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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뚜비 작성일20-07-22 13:50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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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공부가 머니?'에 배우 이창훈 부부가 출연, 딸 바보 면모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파워볼게임

21일 방송한 '공부가 머니?' 36회에서는 배우 이창훈 가족이 출연, 자녀의 교육 방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공부법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창훈 부부는 뛰어난 언변부터 남다른 예술 감각까지 다재다능한 초등학교 5학년 딸 효주에게 필요한 학습법을 의뢰해 시선을 모았다. 효주는 학급회장 당선은 물론, 전교 부회장까지 나가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내는가 하면, 인형 옷 만들기에도 재능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하지만 아내 김미정 씨의 남모를 고민이 공개됐다. 아침부터 일어나 공부에 매진하는 등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딸의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것. 또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초등학교 딸에게 필요한 최적의 공부법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구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공부 효율을 높여주는 '파블로프의 개 공부법'은 물론 성적 향상에 필요한 시험 공부법, 청각에 예민한 효주가 실천할 수 있는 학습 팁 등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금나나 전문가는 예민하고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효주의 모습에 완벽주의로 인해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기도. 그녀는 "단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자각하면서 그 굴레에 빠져나오게 된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효주를 지켜봐 달라"라며 가슴 따뜻한 솔루션을 전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보다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한 MBTI 및 심리 검사가 실시됐다. 효주는 ENFJ형으로 언변 능력과 리더십 면에서 강점을 보이기도. 이병훈 교육 컨설턴트는 ENFJ의 장단점을 분석, 성향에 맞는 3가지의 공부법을 제안해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손정선 전문가는 감정 카드를 통해 효주의 내면 속 깊이 자리한 '불안함'을 짚어내며 이창훈 부부에게 "효주의 말을 다 믿지 마세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타인의 반응에 예민하다 보니 힘들어도 감정을 감추려고만 할 것이라는 것. 이어 부정적 표현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며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아내 김미정 씨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딸의 속내에 마음 아파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따뜻한 솔루션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선희 교사는 "이제는 5학년도 되고 자기주장도 나올 때가 된 만큼, 믿어주세요"라고 진솔한 조언을 건넸고 이창훈은 "울타리만 크게 만들었지 날게 해주지 못한 것 같다. 효주가 마음껏 세상 밖을 날 수 있게 해주겠다"라며 변화를 다짐했다.
국립진주박물관, 2019~2020년 조사 ... "성광 연구, 역사문화적 가치 커"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 창원진해 웅천왜성 전경.
ⓒ 국립진주박물관


"웅천왜성은 임진왜란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성곽연구 뿐 아니라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 향후 임진왜란 뿐 아니라 전쟁과 평화, 교류를 주제로 한 관광 상품의 개발도 기대된다."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창원 진해에 있는 '웅천왜성'(경상남도기념물 제79호)을 정밀 측량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주박물관은 지난 2년간 정밀 측량해 왔다.

웅천왜성은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 남해안에 축조한 18개의 성 가운데 하나로, 1593년 일본군 1군 지휘관인 고니시 유키나가(少西行長, 1555~1600)가 주둔하며 왜군의 제2기지로 활용했던 곳이다.

웅천왜성은 자마왜성과 명동왜성을 지성으로 두기도 하였고, 기독교도였던 고니시와 함께 조선으로 넘어온 스페인 세스페데스(Cespedes, G. 1552 ~ 1611) 신부가 활동한 곳이다.

진주박물관은 "웅천왜성은 전략적 중요도가 매우 높은 요충지였던 만큼, 방어시설이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었다"고 했다.

바다에서 오는 적을 맞이하기 위해 성벽을 큰 돌로 조성하고, 다수의 곡륜(曲輪, 방어진지)을 두었으며, 육상을 통해 서쪽에서 공격해 오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2단의 해자를 성벽 앞에 두었다.

진주박물관은 웅천왜성에 대해 "측량사업과 학술조사 시에 참고하였던 일본 성곽담화회에서 제작한 도면(2000년 11월 제도)은 주요 시설과 계단, 해자가 표기되어 있었으나, 위치와 크기, 방향 등에 있어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음을 새로 확인하였다"고 했다.

성벽 일부에 있는 글자와 표식이 새겨진 돌인 '각자석'(刻字石)에 대해, 진주박물관은 "표식은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기하학적 모양이 많았으나 일본의 경우 오사카성 등에서 이러한 표식이 다수 확인되기에 주목된다"며 "한자, 또는 한글 이름이 새겨진 돌도 다수 확인되었다"고 했다.

또 웅천왜성 본성 외에도, 서쪽 방면에 외성(外城)이 있었음을 구체적으로 새로 확인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파워사다리

진주박물관은 "부북쪽 사면의 성벽과 이중의 해자 구조를 확인하였다. 위치로 보아, 육로를 통해 진격하는 적을 막기 위한 시설로 보인다"고 했다.

또 진주박물관은 "처음 쌓인 당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쌓은 부분과 수리된 부분을 북쪽 사면 등지에서 확인하였다"며 "이것으로 보아 웅천왜성은 임진왜란 이후(정유재란 등)에도 지속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웅천왜성의 남쪽 사면에 독립된 석축이 처음 확인되었고, 이 부분은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로, 해안에 접근하는 배 등을 통제할 수 있는 주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주박물관은 "산 정상부에서 이전에 확인되지 않은 많은 평지와 건물지를 확인하였다. 성안에 주둔한 부대의 생활공간, 지휘부 등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 창원진해 웅천왜성의 문지.
ⓒ 국립진주박물관


진주박물관, 30여곳 왜성 전수 진행 예정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은 2017년 남해 선소왜성에 이어 이번에 웅천왜성을 정밀 측량조사했고, 앞으로도 현재까지 알려진 30개의 왜성에 대한 전수진행할 예정이다.

왜성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에 쌓은 일본식 성으로, 경남과 전남 일대에 30곳 이상 자리하고 있다.

왜성에 대해, 진주박물관은 "한반도 남부의 왜성은 '일본의 문화재'가 아니다"며 "왜성 축성에 있어 설계와 감독은 일본군이 담당하였지만, 동원된 인부는 조선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우리나라의 자재를 이용하였다"고 했다.

이어 "임진왜란 이후, 조선군이 활용하기도 했기에 '일본의 문화재'라 치부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며"특히 왜성은 임진왜란 이후, 우리나라의 읍성과 산성의 축조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고 덧붙였다.


▲ 창원진해 웅천왜성 각자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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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를 ‘피해자’가 아닌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피해자를 피해자로 부르지도 않는 상황은 전례를 본 적이 없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교수는 22일 오전 전파를 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경찰에 신고를 하는 즉시 법적으로는 ‘피해자’가 된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조차 인정을 안 해 주면서 피해 사실을 원천적으로 일종의 음모처럼 이렇게 몰고 가는 그런 태도는 매우 잘못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흔히 권력이 가는 데는 위계나 위력에 의한 성희롱 사건이 계속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특이성들이 있다 보니 굉장히 많은 (비슷한) 사건을 봤지만, 이렇게 ‘피해자’라는 명칭조차 사용하면 안 되는 듯한 사회 분위기는 생전 처음 봤다”며 “경찰에 절도를 당했다고 신고를 하면 그때부터 절도 피해자가 되는 거고,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하면 사기 피해자가 되는데 왜 성희롱, 성추행으로 신고를 하면 피해자가 안 되고 피해 호소인이 돼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심지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히 자격요건이 필요한 것인지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참 괴이한 현상들이다(라고 느꼈다)”라며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다수의 여성들, 특히 조직에서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들은 다 비슷한 느낌을 아마 받았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교수는 “우리가 이렇게까지 신고하는 게 어려우면 그럼 만약에 내가 그런 피해 상황이, 경험을 대면하게 되면 신고를 해야 하는 일인지,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인지 사실 굉장히 고민까지 하게 되는 그런 이상한 상황이 이제 전개됐다”며 “그분을 추모하는 것과는 별개로 피해를 당한 이 고소인의 피해도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피해자가 피해자로 불린다고 해서 가해자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입증의 과정을 거쳐야만 유무죄가 가려지는 좋은 사법절차를 갖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를 피해자라고 부르는 것으로 무엇이 이루어지는 게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민감하게 2차 가해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냐”며 “이게 어떻게 보면 누적된 우리나라의 성범죄를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들의 정말 단적인 사례가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든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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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4년 동안 박 전 시장을 고소하지 않고 참아 왔다거나, ‘피해자다움’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이유로 일부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걸 경험해 본 적 없는 분들은 대체 왜 신고 안 하냐 이렇게 비난을 하시는데 이것은 피해자에게 또 다른 아픔이 될 수 있다”며 “신고를 하고 싶었으나 신고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간 동안 근무를 함께해야 되는 이런 조직에서는 상사가 일단은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쉽게 발고하기가 어렵다”며 “더군다나 지금 혐의가 있으신 분들은 주변에 굉장히 많은 일종의 방패 비슷한 많은 동료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피해자들은 그분들과 모두 싸워야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고, 그런 와중에 시간이 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고소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와도 정말 그 길로 경찰에 가는 것은 너무나 먼 길이고, 그다음 날 출근을 할 수가 없으니까. 본인의 생업을 쉽게 포기할 수 있느냐. 이것도 누구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며 “결국에는 나중에 피해자들도 빨리 신고를 할 걸 그랬다라는 자책을 하게 된다. 지금 이번 피해자도 내가 그때 좀 더 분명하게 신고를 할 것을 그랬노라고...(자책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피해자가 확실한 증거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경찰이 사건화를 할 때는 증거가 전혀 없는데 사건화를 하지는 않는다”며 “피해자가 오늘 2차 조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 안에 있는 사진이나 문자 기록 같은 것도 있었을 것이다. 고소라는 건 고소가 될 만한 충분한 어떤 근거가 있어야지 고소인으로 취급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그 대목까지는 충분히 무엇인가 해당사항이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피해자 A씨를 돕고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전화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연다.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김 변호사는 “불필요하게 나오는 오해도 있는 것 같다. 기자회견에서 궁금해하는 내용을 대부분 말씀드리려 한다”며 “2차 피해나 성추행 방조, 공무상 기밀누설 등은 행위자가 사망한 것은 아니니 수사기관에서 적극 수사해 필요하다면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이윌미디어 제공


[OSEN=장우영 기자] 황정음이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믿고 보는 로코퀸’의 저력을 과시해 화제다.

황정음은 KBS2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 연출 최윤석, 이호)에서 비혼 주의자 ‘서현주’로 변신해 부모님의 압박에도 비혼을 사수하며 새로운 웹툰 사업도 척척해 나가는 모습으로 보여 ‘워너비 우먼’으로 등극했다. 또한 곤란한 상황이 와도 기죽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멋쁨 가득한 모습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정통 멜로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황정음은 첫 등장부터 ‘서현주’와 높은 싱크로율을 뽐내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것 같지만 갑질 상사에게는 사이다 폭격으로 응수하고 불합리한 상황 앞에서는 소신 발언을 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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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황지우(윤현민)를 게이로 착각한 후 박도겸(서지훈)을 지키기 위해 헛다리 짚는 모습마저 귀엽게 그려냈다. 이어 비혼을 선언한 현주에게 선우제약 대표 황지우의 직진 대시와 친동생 같은 박도겸의 깜짝 고백을 받고 관계를 지키려고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서현주’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들었다.

특히, 황정음과 다른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극중 여자 친구들과 찐우정을 뽐내며 결혼, 연애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 공감을 샀으며, 결혼을 장려하는 부모님으로부터 비혼을 사수하기 위해 티키타카 하는 모습, 원하지 않았지만 눈앞에 펼쳐진 윤현민과 서지훈과의 삼각 로맨스 상황에서도 특급 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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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황정음은 캐릭터 착붙 연기를 뽐내며 불합리한 상황 앞에서는 사이다 발언을 할 수 있는 강단 있고 소신을 갖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황정음의 명불허전 클래스를 증명했다. 황정음의 찰떡 매력에 현주의 전생에 얽힌 비혼 스토리에 더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로코퀸 황정음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황정음 연기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현주의 비혼 사수는 성공하나요?!”, “황정음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찰진 연기와 매력에 풍덩”, “드라마 보면서 입덕하는 건 오랜만! 황정음표 사이다로 이번 여름도 쿨하게”, “일도 잘하고 결혼에 대해 소신도 있는 캐릭터 너무 반갑다! 다음 주도 너무 기대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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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의견 분분…"공론화해야" "혼란만 가중"



공촌정수사업소 돌아보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인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2일 인천 공촌정수사업소를 방문해 침전소를 돌아보고 있다. 2020.7.22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조민정 기자 =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여권발 행정수도 이전론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끌어들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어 충청 표심을 등에 업고 승리를 거머쥔 기억은 통합당의 입장에서 뼈아픈 트라우마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행정수도 문제를 적극적으로 받아안아 개헌 문제 등으로 전선을 확장해 논의를 치고 나가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똑같은 프레임에 다시 휘말리느니 공세적으로 여권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초청 강연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북핵·4차 산업혁명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7.22 jeong@yna.co.kr


대권 잠룡 중 한명으로 차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2일 당내 한 공부 모임에서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행정수도 이전 논의 참여를 주장했다.

당내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이자 충남이 지역구인 정진석 의원은 헌법 개정을 전제로 행정수도 이전 공론화에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정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회에서 개헌을 포함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찬성한다"며 "국회의사당 이전은 헌법개정 없이도 가능하다"며 적극성을 보였다.

장제원 의원은 당이 행정수도 완성론을 반대로 일관하지 말고 지역균형 발전 전반에 대한 논의로 확대해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당이 행정수도 완성론을 왜 반대로 일관하고 일축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역균형발전 전반에 대한 논의를 오히려 민주당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내며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필요한 일"이라며 청와대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진석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통합당 지도부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자체를 부동산 문제 등으로 궁지에 몰린

여권이 뽑아든 국면전환용 카드라는 입장이지만, 충청 민심 등을 감안해 가능성을 아예 닫아두지는 않는 상황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현장 점검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나중에 이야기 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이틀 전 "헌재 판결을 뒤집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단호한 태도를 보인 데에서 유보적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파워볼게임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광화문 이전 약속도 못 지키면서 웬 수도 이전이냐"면서 "문 정권 특기인 '아니면 말고'식 여론몰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우려 목소리가 우세하다. 충청권 의원들 의견도 엇갈린다.

충남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홍문표 의원은 "위헌이라고 한 일을 다시 꺼내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고, 충남 아산갑 이명수 의원도 "물리적으로 실현이 어려운 얘기를 꺼내서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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