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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뚜비 작성일20-10-06 12:50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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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 마지막날인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13만 5천 원,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천 주다. 이날 일반 청약을 마치는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2020.10.6/뉴스1


여(與)당이 처음으로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병역특례를 언급하면서 관련 합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지막 날을 맞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공모주 청약도 더욱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142만6000주고, 청약 가능 증권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4곳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빅히트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49.85대 1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177.30대 1을, NH투자증권은 165.19대 1을, 키움증권은 143.44대 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공모주 청약 첫째날이었던 지난 5일에는 4사의 평균 경쟁률이 89.6대 1이었다. 청약 증거금은 총 8조6242억원이 모였다. 청약 첫날 기준 SK바이오팜(61.93대 1)보다는 높고 카카오게임즈(427.45대 1)보다는 낮다.

풍부한 주식시장 유동성과 IPO(기업공개) 시장 활황세를 고려할 때 생각보다 인기가 시들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권에서 빅히트 최대 리스크였던 BTS 병역문제와 관련 특례를 언급하고 나섰다. 따라서 청약 마지막날을 맞은 빅히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몰릴지 관심이 커진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노웅래 위원장과 위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TF 발족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5. photo@newsis.com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빌보드 1위로 1조70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냈고, 한류 전파와 국위 선양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다"면서 "이제 우리는 BTS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병역법 개정안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의 경우 만 30살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법안을 발의해놓은 상황이다. 노 의원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병역 특례까지 허용하자는 내용을 법안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빅히트 최대 리스크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빅히트는 BTS 매출 비중이 전체의 90%에 달하는데, 이들이 내년부터 군 입대를 앞뒀다는 문제가 있다. 1992년 생으로 가장 연장자인 '진'이 내년 입대해야 하고 2022년에는 '슈가', 2023년 'RM'과 '제이홉', 2024년 '지민'과 '뷔', 2026년 '정국' 순서다. 하나금융투자도 병역 문제 때문에 빅히트의 매출이 2022년 최대치를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병역특례가 되더라도 법제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어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BTS 병역 문제가 화제지만 조금 지나면 조용해질 텐데 법제화가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아이돌들의 유닛(UNIT) 활동이 늘어난 만큼 기업가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동행복권파워볼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빅뱅 사례를 보면 솔로활동을 하거나 유닛 활동을 해도 완전체에 준할 정도로 활약을 했다"며 "BTS의 경우에도 내년 진이 군대를 가더라도 분명 유닛이나 솔로활동 등으로 활약할 것이어서 기업가치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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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하이브리드클라우드 대세

中, 2분기 5.1兆 투자 … 70% ↑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 성장 추이. <자료:시너지리서치그룹>


정부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공공 IT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코로나19 충격으로 세계 각국의 클라우드 도입속도도 빨라졌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원격근무·원격협업 등 일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IT인프라 변화도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컨설팅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 업무 인프라의 미래' 보고서에서, 국내외 기업과 조사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 시대에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이 업무와 인력, 업무공간의 가상화를 지원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근무장소가 유연해지고, 기업 IT시스템 내·외부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기업 IT인프라도 자체 데이터센터 대신 일종의 '가상 데이터센터'인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IT 엔지니어가 물리적으로 데이터센터에 접근해 지속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빅데이터, AI(인공지능), 원격협업 등 기술의 복잡성이 커지고 보안 리스크도 커지면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모든 이슈를 해결하기보다 클라우드 상에 이미 갖춰진 솔루션을 이용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국내외 기업의 기본 IT인프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를 도입한 조직의 93%가 멀티 클라우드를 쓰고 있고, 87%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올해 들어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세계 1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AWS(아마존웹서비스)는 올해 2분기에만 클라우드 매출이 29% 증가했고, 3위 사업자인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같은 분기에 43%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3분기에 27% 늘었다.

가장 뜨거운 시장은 중국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카날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코로나 영향과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43억 달러(약 5조1000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조위안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5월 밝힌바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는 지난 4월, 앞으로 3년간 2000억 위안(약 34조원)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은 올해 2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이 305억 달러(약 35조46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0억 달러에서 약 33% 성장했다는 분석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올해 총 IaaS 시장은 1100억 달러(약 12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모니터링 기업인 로직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IT 의사결정자의 87%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다 클라우드를 더 빨리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미국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기업 플렉세라는 최근 발표한 '2020년 클라우드 현황 리포트'에서 대기업의 20%는 업무와 데이터 중 최소 절반을 12개월 내에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평균 2.2개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2.2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쓰고 있다.

국내 시장의 변화도 빠르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정부·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전략을 발표하고 주요 대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해 25.2% 성장한 1조301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넥스트 노멀' IT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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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용 클린룸에 적용
국내 최초 2시간 내화 기능…성능과 활용폭 확대 계획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109610)가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함께 국내외 최첨단 산업시설에 적용될 ‘클린룸용 내화패널’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스와이가 삼성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한 2시간 내화 패널 (사진=에스와이)
에스와이는 해당 내화 패널이 내화성능과 마감성능, 시공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시간 가량의 내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반도체 등 첨단공장의 클린룸에 활용가능한 마감과 시공 기간을 줄여주는 ‘무하지 공법’이 사용됐으며, 올해 초부터 개발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클린룸용 샌드위치패널 중 2시간 내화 성능을 갖춘 것은 국내 최초다.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샌드위치패널은 외벽용에 한해 90분간의 내화가 가능한 것이 최고 수준이다. ‘내화구조인정’이란 화재 시 구조성능을 유지하며 화재 확산을 막는 성능을 일컫는다.

현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규모가 큰 공장은 화재 시 확산을 일으킬 수 있는 풍도벽에 90분 이상 내화 성능을 가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 대형화제가 잇따르며 기업별로 법규보다 높은 2시간 이상의 내화기준을 적용하는 추세이다.

에스와이와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샌드위치패널의 차열, 차염성능을 개선한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지난 7월 특허를 출원했다. 2시간 내화 구조인정의 경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실물내화테스트는 통과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인정서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클린룸 내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강제분진테스트와 음압테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확장성을 위해 1시간과 1시간반 내화인정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추후 3시간 내화패널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에 참여한 에스와이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핵심이 되는 클린룸에 내화성능의 본 개발품이 적용되면 고가의 장비 화재보험료 절감과 더불어 시공기간 단축으로 빠른 공장증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린룸 수준의 고급 마감면으로 일반 다중이용시설의 실내벽체와 칸막이, 외벽 등 다양한 활용방법을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에 모든 창고와 공장 등에 준불연 샌드위치패널 사용 의무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된 바 있다. 규제영향분석에 따르면 10년간 4조7000억원에 달하는 샌드위치패널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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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5월 27일


플래시백
1920년대 초 사회주의는 한반도 북쪽에서도 건너오고, 동쪽에서도 넘어왔습니다. 북쪽의 발원지는 말할 것도 없이 러시아였습니다. 그럼 동쪽은 어디일까요? 예, 바로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조선유학생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이념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한반도로 넘어오는 것은 시간문제였죠. 사회주의 이론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은가 라는 점은 그때 지식인들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습니다.

1922년 4월 18일자 1면에 ‘말크스의 유물사관 1’이 실린 것은 동아일보 나름의 대응이었죠. 말크스는 칼 마르크스를 말합니다. 연재는 5월 8일까지 총 18회 실렸습니다. 연재가 끝나기가 무섭게 ‘막쓰 사상의 개요 1’이 또 게재됩니다. 5월 11일자였죠. 막쓰는 역시 마르크스를 가리킵니다. 마르크스의 표기조차 통일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죠.

‘막쓰 사상의 개요’는 6월 23일자까지 총 37회 연재됐습니다. 앞서 연재한 ‘말크스의 유물사관’이 어렵다고 일부 독자들이 불평하자 좀 더 쉽게 풀어썼죠. 마르크스주의를 유물사관과 경제론, 정책론의 3대 원리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이 원리를 계급투쟁론이 관통한다고 했죠. 너무 단순해질 우려가 없지 않지만 연재의 내용을 압축해 보겠습니다.


동아일보 1922년 4월 18일자부터 8월 15일자까지 1면에 연재된 마르크스주의 관련 연재물의 각 첫 회분 제목을 모았다. 아래는 현대어로 풀어쓴 제목이다. 각 연재물의 게재 회수를 합하면 모두 83회에 이른다.


유물사관은 달걀과 병아리를 예로 들었습니다. 병아리가 형체를 갖출 때까지 달걀은 보호막 역할을 하죠. 하지만 병아리가 부화할 때쯤에는 달걀은 방해물이 되고 맙니다. 달걀을 깨고 나와야만 병아리가 살 수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사회조직은 처음엔 생산력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지만 생산력이 점점 커지면 억압하는 관계로 뒤바뀐다는 겁니다. 사회조직을 탈바꿈시키는 수단이 계급투쟁이라고 했죠. 경제론은 가치를 창출하는 요소는 노동이라는 주장으로 요약됩니다. 노동가치설이죠. 자본가가 제값을 주지 않고 잉여가치를 약탈하기 때문에 불평등이 빚어진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정책론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구별과 불로소득을 없애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못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죠.

두 연재를 맡은 사람은 이순탁이었습니다. 집안이 어려웠지만 인촌 김성수의 동생 김연수의 학비 지원으로 게이오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죠. 게이오대학 시절 스승이 일본 마르크스학의 권위자라는 가와카미 하지메였고 이순탁은 ‘조선의 가와카미 하지메’로 불렸습니다. 돌아와 경성방직과 조선상업은행을 거쳐 연희전문 상과 교수가 됐고 학과장까지 지냈죠.

이순탁의 마르크스주의는 가와카미의 초기 사상에 토대를 두었고 본인 성향도 반영돼 점진적 사회개조와 계급협조 색채가 짙었습니다. 물론 혁명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사회개량주의 노선을 지켰던 것이죠. 조선의 생산력이 충분히 발전하지 않은 시점에 정치혁명으로 사회혁명을 이루려는 것은 무모하다고 보았습니다. 가와카미의 책을 번역한 연재에도 이런 판단이 깔려 있었죠.파워볼게임


①은 과학적 사회주의의 창시자인 칼 마르크스 ②는 일본 마르크스학의 확립자이자 권위자로 불린 가와카미 하지메 ③은 조선의 가와카미 하지메 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이순탁 연희전문 교수. 마르크스주의가 한반도 동쪽에서 유입된 하나의 길이었다.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귤이 회수(淮水)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뜻이죠. 더 못해진다는 의미도 되지만 풍토에 맞게 바뀐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이순탁의 마르크스주의가 바로 귤화위지였을 겁니다. 이순탁은 이듬해 사회주의자들에 맞서 물산장려운동을 옹호하는 논쟁에 뛰어들기도 했죠.

동아일보는 이후에도 일본 학자들의 ‘노동가치설과 평균이윤율의 문제’(총 8회) ‘맑스 노동가치설에 대한 비평의 비판’(총 13회) ‘노동가치설과 평균이윤율의 재론’(총 7회)을 계속 1면에 실어 마르크스주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사회주의의 핵심과 정신을 제대로 연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사설(동아플래시100 8월 25일자 참조)에 맞춘 지면 제작이었죠.

이진 기자 leej@donga.com

원문
『맑쓰』 思想(사상)의 槪要(개요) (十五‧15)
李順鐸(이순탁) (抄譯(초역))
第二章(제2장) 唯物史觀(유물사관) (續(속))
第四節(제4절) 總(총) 括(괄)

以上(이상)의 說明(설명)에 依(의)하야 막쓰의 唯物史觀(유물사관)에 關(관)한 主(주)된 疑問(의문)은 大略(대략) 解决(해결)하얏는대 以下(이하) 그 史觀(사관) 並(병) 階級爭鬪說(계급쟁투설)에 基因(기인)한 社會觀(사회관)에 就(취)하야 그 要領(요령)을 簡單(간단)히 總括(총괄)하고 한便(편)으로 以上(이상)의 說明(설명)에 漏落(누락)된 곳을 多少間(다소간) 補充(보충)하면서 막쓰의 原文(원문)을 떠나가지고 그 眞精神(진정신)을 余(여)의 말로 表示(표시)하면 如次(여차)하도다.

經濟上(경제상) 生産力(생산력)의 發展(발전)은 總(총)히 社會組織變動(사회조직변동)의 根本條件(근본조건)이니 盖(개) 如何(여하)한 時代(시대) 如何(여하)한 社會(사회)에서든지 社會(사회)의 生産力(생산력) 發展(발전)의 程度(정도) 如何(여하)에 따라서 그 社會(사회)를 組織(조직)하는 人々(인인)의 生産關係(생산관계)가 決定(결정)되며 그에 伴(반)하야 그 生産物(생산물)의 分配關係(분배관계)도 決定(결정)되도다. 그래서 此等(차등) 生産關係(생산관계) 及(급) 分配關係(분배관계)는 合(합)하야 社會(사회)의 經濟的(경제적) 搆造(구조)를 形成(형성)하는 터인데

이 社會(사회)의 經濟的(경제적) 搆造(구조)야말로 社會(사회)의 根本基礎(근본기초)라. 그래 그에 따라서 그 社會(사회)의 政治上(정치상) 及(급) 法律上(법률상)의 組織(조직) 並(병) 制度(제도)도 決定(결정)되는 것이니 即(즉) 一定(일정)한 社會內(사회내)의 政治(정치) 及(급) 法律(법률)은 그 社會內(사회내)의 經濟上(경제상) 實質(실질)의 形式的(형식적) 表現(표현)에 不過(불과)한 者(자)라. 그런데 此等(차등) 社會組織(사회조직) 又(우)는 社會制度(사회제도)란 것은 다시 그 社會組織下(사회조직하)에서 生活(생활)하는 人々(인인)의 心的(심적) 狀態(상태)를 支配(지배)하야써

그 社會(사회)에 特有(특유)한 哲學(철학) 文學(문학) 藝術(예술) 宗敎(종교) 道德(도덕) 等(등)을 釀成(양성)함에 至(지)한 것이니 故(고)로 社會(사회)의 富(부)의 生産力(생산력)이 어나 程度(정도) 以上(이상)으로 發展(발전)할 것 갓흐면 그에 따라서 社會(사회)의 精神的(정신적) 文化(문화)의 表現形式(표현형식)도 또한 그 外相(외상)을 變(변)해 오는도다.

그러함으로 이를 一定(일정)한 社會組織(사회조직)에 就(취)하야 觀察(관찰)할 것 갓흐면 이를 二期(이기)에 分(분)할 수가 잇스니 第一期(제1기)는 生産力(생산력)과 生産關係(생산관계)가 正(정)히 調和(조화)하는 時期(시기)오 第二期(제2기)는 生産力(생산력)이 이믜 어나 程度(정도) 以上(이상)으로 發展(발전)한 까닭으로 從來(종래)의 生産關係(생산관계)와 새로 發展(발전)한 生産力(생산력)과의 사이에 調和(조화)가 次第(차제)로 破壞(파괴)되여 오는 時期(시기)라.

即(즉) 第一期(제1기)에는 生産力(생산력) 發展(발전)의 形式(형식)인 社會關係(사회관계)가 第二期(제2기)에서는 도리혀 生産力(생산력) 發展(발전)의 束縛(속박)이 되나니 今(금)에 如斯(여사)한 時代(시대)에 萬一(만일) 그 社會(사회) 사람들이 이 社會組織(사회조직)과 生産力(생산력)과의 衝突(충돌)을 解決(해결)할 수가 업슬 것 갓흐면 其(기) 社會(사회)의 進步(진보)는 停止(정지)할 것이오 或(혹)은 그 社會(사회)는 退化(퇴화)하야 드대여 滅亡(멸망)하여 버릴 것이라.

그런대 이에 反(반)하야 萬一(만일)의 衝突(충돌)을 解決(해결)하려고 하면 社會組織(사회조직)을 改造(개조)하는 外(외)에 他途(타도)가 업는대 다행이 如此(여차)한 改造(개조)가 된다고 하면 그는 社會組織(사회조직) 進化(진화)의 正當(정당)한 過程(과정)을 經過(경과)한 者(자)라고 할 것이오 이와 同時(동시)에 또한 새로운 社會組織(사회조직)이 第一期(제1기)가 始作(시작)되는 것이니 所謂(소위) 社會的(사회적) 革命(혁명)이라는 것이 그것이라 하노라.

현대문
『마르크스』사상의 개요 (15)
이순탁 (초역)
제2장 유물사관 (계속)
제4절 총괄

이상의 설명에 의하면 마르크스의 유물사관에 관한 주요한 의문은 대략 해결하였다. 이하에서는 그 사관과 계급투쟁설에 기인한 사회관에 따라서 그 요령을 간단히 총괄하고 한편으로 이상의 설명에 빠진 곳을 다소 보충하면서 마르크스의 원문을 떠나서 그 참 정신을 나의 말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경제적 생산력의 발전은 모두 사회조직 변동의 근본조건이므로 대개 어떠한 시대, 어떠한 사회에서든지 사회의 생산력 발전의 정도가 얼마인지에 따라서 그 사회를 조직하는 사람들의 생산관계가 결정되며 그에 동반하여 그 생산물의 분배관계도 결정된다. 그래서 이러한 생산관계와 분배관계는 합하여 사회의 경제적 구조를 형성하는 것인데 이 사회의 경제적 구조야말로 사회의 근본기초이다.

그에 따라서 그 사회의 정치상 그리고 법률상의 조직과 제도도 결정되는 것이니 즉 일정한 사회 안의 정치와 법률은 그 사회 안의 경제상 실질의 형식적 표현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조직 또는 사회제도라는 것은 다시 그 사회조직 아래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심적 상태를 지배함으로써 그 사회에 특유한 철학 문학 예술 종교 도덕 등을 양성하기에 이르는 것이니 그러므로 사회의 부의 생산력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발전할 것 같으면 그에 따라서 사회의 정신적 문화의 표현형식도 또한 겉모습을 바꿔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일정한 사회조직에 따라서 관찰할 것 같으면 이를 2기로 나눌 수가 있다. 제1기는 생산력과 생산관계가 바람직하게 조화하는 시기이고 제2기는 생산력이 이미 어느 정도 이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종래의 생산관계와 새로 발전한 생산력과의 사이에 조화가 점차 파괴되어 오는 시기이다. 즉 제1기에는 생산력 발전의 형식인 사회관계가 제2기에서는 도리어 생산력 발전의 속박이 되는 것이니 이제 이러한 시대에 만일 그 사회 사람들이 이 사회조직과 생산력과의 충돌을 해결할 수가 없을 것 같으면 그 사회의 진보는 정지할 것이고 혹은 그 사회는 퇴화하여 드디어 멸망하여 버릴 것이다.

그런데 그 반대로 만일 충돌을 해결하려고 하면 사회조직을 개조하는 이외에 다른 길이 없는데 다행히 이 같은 개조가 된다고 하면 그는 사회조직 진화의 정당한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할 것이고 이와 동시에 또한 새로운 사회조직이 제1기가 시작되는 것이니 이른바 사회적 혁명이라는 것이 그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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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방문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백범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 손경식 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2020.10.6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조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이 이른바 '공정경제 3법'과 노동관계법 개정을 병행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별개의 사안"이라며 분리 대응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노동관계법 개정을 정식 제안하지도 않았고, 어떻게 바꾸자는 것인지 안이 나와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두 사안이 함께 처리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정3법과 노동법은 목표와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법이어서 논의를 하더라도 분리된 별도의 트랙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된 기류다.

특히 국민의힘이 공정3법 협상 과정에서 '노동시장 유연화' 카드를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두 법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함께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상태다.

다른 당 관계자는 "별개의 건으로 논의를 해야지, '이거 줄 테니 이거 내놔라'는 식으로 노동법을 협상카드로 내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당내에 공정3법 반발이 크니 김 위원장이 무마용으로 노동법을 꺼낸 것 아니냐"며 "공정3법에 찬성한다고 했다가 이렇게 나오는 것은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국감 대책회의 참석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6 jeong@yna.co.kr


민주당은 두 법의 연계 처리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공정3법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방문해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사장단으로부터 공정3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준법 경영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이 많아지고 소비자는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각계각층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해 꼭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노동계 반발과 고용조건 악화 등을 우려해 노동 유연화에는 소극적인 편이다.

한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에 노동 유연성이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은 고용 유지가 중요한데 풀어버리면 심각한 사회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아직 우리 사회 안전망이 노동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풀 만큼 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엔트리파워볼

국민의힘이 노동법 개정을 정식으로 요청할 경우 민주당이 플랫폼 노동자 권리 신장 등 다른 노동 사안과 함께 논의하자고 역제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중진 의원은 "노동법과 공정3법을 분리 처리하는 대원칙만 확실하다면, 여러 가지 노동 현안을 함께 논의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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