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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뚜비 작성일21-01-11 07:07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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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치과의사 이수진 SNS


아시아투데이 온라인뉴스부 = 치과의사 이수진이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파워볼엔트리

이수진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수진은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올해 53세라고는 믿기 힘든 동안 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몸매를 과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올해 53세인 치과의사 이수진은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6년 SBS '동상이몽'에서 동안 엄마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데일리안 인터뷰
"586 다음 세대로는 처음으로 운동권에 '반기'
문정권 기세등등하던 때부터 선봉에서 싸웠다
중도와 비겁한 기회주의를 혼동해선 안돼"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4·7 재보궐선거의 의의는 문재인정권 4년 실정에 대한 심판을 바탕으로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586세대의 다음 세대인 97세대로 운동권 비판의 선봉에 섰던 자신이 당선된다면 정권심판과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상징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본선 경쟁력' 논란에 대해서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질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도덕적 흠결이 없는 게 가장 강력한 본선 경쟁력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모든 것을 파악한 채 본선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당원과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걱정이 많이 들려온다고 우려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10일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누가 시장이 돼야 민주당에 끌려다니지 않고 정권교체의 교두보가 되며 정권심판의 상징성을 가장 잘 대변하겠느냐"며 "나는 초선 국회의원 때부터 민주당 내에서 운동권과 투쟁해왔고, 이후 탈당까지 결행하면서 4년째 계속 힘들게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을 가리켜 "운동권 다음 세대인 90년대 학번, 70년대생의 이른바 '97세대'로서 처음으로 운동권에 반기를 든 반문(반문재인)·반운동권의 상징적 인물"이라며 "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것만큼 정권심판과 새로운 시대로 간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은 없을 것"이라고 자임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88일 남겨둔 이날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판세와 구도, 후보별 강약점은 뚜렷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를 겨냥해 중도 외연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공격해오기도 한다. 이 후보는 이 질문을 듣자마자 실소하더니 "얼마나 흠잡을 게 없으면 그런 모호한 이야기로 흠을 잡느냐"며 "비리나 사생활 의혹으로 흠잡을 게 없으니, 실체가 없는 모호한 이야기를 한다"고 일축했다.

이언주 후보는 "중도와 비겁한 기회주의를 혼동하고 있다. 진정한 중도는 사회가 균형을 잃었을 때, 균형을 상실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누구보다 강하게 싸우는 것"이라며 "문재인정권이 기세등등할 때는 침묵을 지키다가, 국민들이 깨어나 '이것은 아니다'며 야당을 쳐다보기 시작하니까 선거 때 갑자기 나서는 것이야말로 정의롭지 못하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민주당이 잘나갈 때 그 당을 탈당하고 몰락해가던 보수 진영으로 넘어와 4년째 앞장서서 싸우지 않았느냐"며 "헌신한 사람은 헌신짝처럼 버리고, 누릴 것 다 누렸던 분들이 여건이 좋아지니 나타나서 이미지로 일관해 외연 확장을 하겠다는 것은 순식간에 무너질 모래성"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우리가 잡아야할 중도층이란 결국 민주당에 실망한 국민들인데, 그 실망한 분들은 원래부터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분들보다 더 강하게 민주당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위선에 대해 어중간하게 싸우는 게 아니라, 그분들의 분노를 대변해 아주 강력하게 싸울 때 외연도 확장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거돈 권력형 성범죄 의혹에 보궐선거 열려
참된 본선 경쟁력은 사생활·도덕성 흠 없는 것
이번 보선은 특정 개인을 위한 선거가 아니다
많은 당원·시민들로부터 우려 전해듣고 있다"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날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옛 '새정치'를 내걸고 활동했던 전 새정치민주연합·국민의당·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등이 지난 5일 대거 지지 선언을 하며 캠프로 합류했다며, 중도 외연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은 실체가 없다고 재차 일축했다. 오히려 진정한 본선 경쟁력은 따로 있다며 맞받았다. 이 후보는 "같은 후보 입장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가급적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했지만 (특정 후보에 대한) 시민과 당원들의 우려를 많이 전해듣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언주 후보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입에 담기도 힘든 권력형 성범죄 의혹으로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보면 사생활이나 도덕성의 측면에서 흠결이 없는 게 최강의 본선 경쟁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지만 많은 당원과 시민들이 '임명직이라면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는 수준'이라며 우려를 전달해와 저절로 많이 듣게 된다"며 "여당은 분명히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겠지만, 본선이 되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염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는 특정 개인을 위한 선거가 아닌데, 서울시장 선거 뿐만 아니라 대선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를 우리 당 전체가 감수해가면서 선거를 치를 수는 없지 않느냐"며 "1년 2개월 임기의 시장을 왜 꼭 지금 자신이 해야 하는지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신중하게 고민을 할 필요도 있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학교 다 다닌 '부산 토박이'
르노삼성 시절에 부산 제조업 많이 알게 됐다
부산 전통시장, 세계적 관광지 될 잠재력 있어
바다 배경으로 문화·식도락 즐길 수 있을 것"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번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이 후보는 '부산경제는 이언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부산의 향토기업인 흥아해운 등에서 재직한 뒤 사업을 했던 부친 밑에서 남부럽지 않게 자랐지만, IMF 외환위기 때 부친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급격히 가세가 어려워졌다. 모친은 자영업의 길로 나섰고, 이 후보 스스로도 학습지 교사와 호프집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했다.

다행히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 후보는 빨리 돈을 벌어 집안에 쌓인 빚을 갚기 위해 변호사의 길로 나섰다. 부산 센텀시티 개발 프로젝트의 투자 자문을 했던 때가 바로 로펌에서 외국인 투자자문을 맡았던 시절이었다. 이후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직접 옮겨가 르노삼성 법무팀장과 S-OIL 상무이사를 맡는 등 전통적인 '율사'보다는 경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언주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르노삼성 재직 시절을 가리켜 "부산공장을 수시로 들락거렸고 부산의 부품업체나 '뿌리산업'이라 불리는 금형기업, 기계쪽 중소기업들과 일을 많이 하면서 부산의 제조업 상황을 많이 알게 됐던 시기"라며 "그 당시만 해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희망을 갖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이 후보는 "지금은 거의 절벽 상태"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굉장히 어려운 상태라 많은 분들이 절망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물류허브·금융허브를 내세우며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려 한 지금까지의 시도도 결과적으로 보면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이 후보는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임대업 하듯 금융단지에 건물만 짓고 끝났다"며 "배후 산업이 있어 돈이 필요한 일이 발생해야 금융 수요가 생길텐데, 공공기관만 유치하면 다 될 것이라 생각했으니 지역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개탄했다.

원래 있던 제조업은 '절벽'이 되고 새로 들이려던 금융업은 그런 상태이니 산업 주변에서 요식업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부산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먹먹한 상황이라고 이 후보는 전했다.

IMF 사태로 부친의 사업이 부도난 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영업 등 각종 일에 나섰던 이 후보의 모친은 건강을 해쳐 지난 2011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 후보가 거리 인사를 나갔을 때 코로나 사태로 고생하는 자영업자들을 보며 "울컥 해서 같이 부둥켜안고 울기도 하고 그런다"고 말한 것은 남 같지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던 시절, 소상공인·자영업자 전문가로 이름을 날린 이언주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산층의 '허리'이자 주된 구성원은 바로 자영업자"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몰려 있는 부산의 전통시장 부흥과 관련한 다양한 복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세계 여러 나라에 갈 때마다 그 나라의 전통시장에 관심이 많아서 꼭 가봤다. 파리의 벼룩시장, 홍콩의 몽콕 야시장, 방콕의 짜뚜짝 시장…아랍에미리트에도 수크가 있고, 터키에 가면 그랜드 바자르가 있다"며 "부산 국제시장이나 자갈치 시장을 비롯해 각종 어시장 등 과거부터 전통 있는 시장들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국제시장은 과거 깡통시장이라고 해서 전세계의 온갖 잡화가 다 모이는 곳이었는데, 이런 시장을 관광지화 시켜야 한다"며 "부산을 찾는 분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문화를 즐기고 식도락을 하고, 세계적인 시장과 여러 사람들의 삶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휴양지라기보다는 도시이기 때문에 바다만 보고 가게 해서는 안 된다. 바다만 보고 간다면 해운대·광안리에 태종대까지 기껏해야 하루면 끝 아니냐"며 "싱가포르·홍콩·시드니나 샌프란시스코처럼 바다는 하나의 멋진 배경이어야 하고 도시 자체가 문화 관광지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산업 재편, 욕 먹더라도 의지·열정 갖고 가야
부산서 정치한 분 '안면 받히는' 상황 많을 것
부산 기존 세력과 이해관계 없는 내가 적임자
히딩크처럼 부산 경제의 구원투수가 되겠다"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부산의 산업구조 재편과 관련해 이언주 후보는 누가 부산시장이 되든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산의 기존 기득권·토호 세력들과 이해관계로 얽혀있지 않은 자신이야말로 혁신을 성공시켜 부산 경제를 되살릴 적임자라고 자처했다.

이언주 후보는 "산업구조 개편이라는 게 성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도 아니니, 의지와 열정을 갖고 하되 필요할 때는 욕도 먹어가면서 가야 한다"며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닌 '부산 토박이'로 부산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많지만, 정치는 부산에서 하지 않아 이해관계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오랫동안 부산에서 정치를 하며 이해관계를 쌓아온 분들은 인맥과 신세로 얽히고설켜 '안면 받힌다'는 상황이 많다보니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강력하게 (혁신을) 추진하려 해도 장애가 많을 것"이라며 "혁신을 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도 월드컵을 앞두고 오로지 실력에 따라 이기기 위한 축구를 펼치기 위해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지 않았느냐"며 "부산은 지금 일종의 구원투수가 필요한 상황인데, 부산을 잘 알고 어떻게 혁신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면서도 부산(의 기존 세력)에 빚이 없어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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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남 드래곤즈가 공격수 박희성을 영입했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서울=뉴시스] 전남 드래곤즈가 공격수 박희성을 영입했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가 FC서울 출신 공격수 박희성(31)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전남 여수 출신인 박희성은 고려대 재학 시절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치며 큰 기대를 받고 2013년 서울에 입단했다.

박희성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과 상주 상무에서 68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K3 김해시청으로 이적해 리그 21경기 9골로 팀의 K3리그 우승과 K3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박희성은 K3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남에 입단하며 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했다.

박희성은 "전통이 깊은 팀에 입단해서 영광이다.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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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도경완과 연우 하영 남매가 지리산 체험에 나섰다.

1월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지리산에서 아침을 맞은 도플갱어네 가족 이야기가 담겨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도경완은 "제 평생 꿈이 하영이랑 지리산에서 흑염소 키우는 것이다"며 "미리 와서 체험도 할 겸 하영이를 데리고 지리산에 와 봤다. 하영이도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하영을 향해 "하영아, 지리산 좋아?"라고 물었지만, 하영은 마지못해 "응" 이라고 답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도경완은 하영에게 "여기가 아빠랑 하영이랑 살 곳"이라며 딸바보 면모를 여실히 보였다. 그러나 하영은 "싫다"고 답해 폭소를 이끌어냈다.(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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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세상을 바꾼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마을 미디어공동체 '수민동락'

[김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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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방송국 동래FM이 자리잡은 희망정류소 수안인정시장의 '희망정류소'는 희망통닭 사장님이 주민들을 위해 활용하도록 구청에 무료로 내어준 공간이다.
ⓒ 김나라

마을미디어라고?
마을의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이렇게 즐길 것이 많은 시대에 사람들이 들어줄까?

어려서부터 해외생활을 동경하고 외국 여행을 즐겨온 나였다. 늘 익숙한 지역을 벗어나길 원했고 새로운 풍경과 이야기를 찾으며 자극을 추구했다. 미디어 강좌에서 '마을방송국'을 소개하며 눈을 반짝이는 강사님의 열정이 신기하고 색다르게 다가온 것은 그래서였을 것이다.

한동안 안개 같은 궁금증이 마음속에 끼어 있었다. 내가 모르는 뭔가가 '마을'에 있구나. 내가 중요한 걸 놓치며 살아온 건 아닐까? 나는 결국 강사님께 인터뷰를 요청했다.

마을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미디어공동체 '수민동락'은 2017년에 부산 동래구에 부산의 첫 마을방송국 '동래FM'을 개국했다. 동래시장의 한 통닭집 사장님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내 준 지하공간이 방송국이 되었다.파워사다리

우리 동네 60대 언니들의 허심탄회한 수다 코너('들어봅수다'), 여성주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코너('지영이네 라디오'), 전국적 이슈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프로그램 이름 미정) 등은 이들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 '동래FM'의 고정 프로그램이다.

한편 부산 평화방송 라디오에도 고정으로 출연하여 지역의 이야기를 알리고 있으며(코너명 '내 친구 송국이네') 제작진의 제안을 받아 특집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했다. 지역행사가 있을 때는 부스를 만들어 공개방송을 한다. 마을미디어가 지역 사회의 미디어로서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월 29일, 수민동락 남인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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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는 3개의 마을방송국(강서구, 수영구, 동래구)이 있다. 남인숙 대표는 서울과 부산의 마을미디어 지도를 비교해 보여주며, 부산도 다양한 마을미디어로 지도가 빽빽히 차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나라

- 부산에서 개국한 첫 마을 방송국인데요, 마을방송국을 시작하신 계기와 과정이 궁금해요.

"시민으로서 라디오 제작활동에 참여하는 참여방송 활동을 오랫동안 했어요. 그러다 보니 라디오라는 매체에 매력을 느꼈고, 팟캐스트도 알게 된 거죠. 팟캐스트는 3년 정도 운영해 봤어요. '여성공감TalkTalk'이라고 경력단절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형식 그대로 마을에서 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디에 임대를 해서라도 마을방송국을 하려고 생각하던 차에 2016년도에 이 공간이 생기면서, 동래구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이용할 공모단체에 지원해서 입주를 하게 된 거예요."

- 주로 어떤 활동을 하세요?

"매년 하는 활동은 마을방송 제작교육이에요. 주민들을 모아서 기획, 대본 쓰기, 녹음, 편집 과정을 교육하는 건데, 우리 목표는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거예요. 교육을 하고 나면 그 중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생기거든요. 지금은 마을방송국을 함께 꾸려갈 기획팀이 4명, 콘텐츠 제작에 고정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4명 정도 되고, 콘텐츠에 일회성으로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이야기나 자기의 이야기를 팟캐스트를 통해서 직접 한다는 거예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교육이 있는데, 저는 'Talktalk 라디오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되게 좋아해요. 2명이든 3명이든 마을방송국 문을 열고 편안하게 들어와서 라디오방송을 체험한다는 개념이에요. 어떤 때는 연인들이, 어떤 때는 모녀간에 오기도 하고, 초등학생부터 실버 세대까지 다양한 계층들이 와요. 설명 듣고 간단하게 체험을 해 보고 돌아가는데, 굉장히 진지하게 참여하더라고요. 마이크 앞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떨리잖아요, 이게 뭐라고. 그런데 직접 녹음해서 듣고 나면 내 목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보면서 알게 모르게 자부심을 느껴요. 방송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목소리 작은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

- 마을방송국을 운영하며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같이 활동하는 60대 언니가 계신데 스마트폰이나 방송과 전혀 무관한 삶을 살던 평범한 전업주부였어요. 자존감이 높지 않던 분인데, 처음 올 때는 '내가 여기 와야 되나, 왜 오고 있지?' 했던 것이 2년이 되니까 자기도 모르게 '나도 뭔가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걸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게 마을방송국이 주는 힘인 것 같아요. 60대 이상인 분들은 보통 미디어에 소외되어 있잖아요. 전업주부이면 가정에서 존재감도 떨어지고요. 그런 분들이 '나도 내 얘기를 할 수 있고,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기 바랐는데, 경험하신 분이 직접 그렇게 얘기해 주시는 거예요. 목소리가 작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들어줄 사람이 있고, 그 과정을 통해서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바로 마을방송국이고 마을미디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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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방송 체험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은 허름하지만, 희망정류소의 문을 열면 노란색의 라디오 부스와 넓은 로비 겸 강의실이 시야를 확 틔워준다. 부스 안에 들어가니 마치 공중파 라디오를 녹음하는 듯 현장감이 절로 들었다.
ⓒ 김나라

- 코로나19 시대에 마을미디어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미디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거예요. 지금은 대부분의 활동이 비대면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의외로 노년층도 비대면 앱을 사용하면서 비대면 상황으로 만나보기를 원해요. 그분들도 시대 흐름에 합류하고 소외되고 싶지 않은데, 어느 누구도 알려주지 않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60대분은 우리 수업 중 비대면 앱으로 하는 수업에 들어오는 게 잘 안 돼서 이틀간 엄청나게 애를 쓰시다가 겨우 접속을 하셨어요. 그런데 올해 제일 좋았던 게 비대면 상황에서 수업에 참여하게 된 거래요.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가 멈추지 않고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으로 만나보니까 오프라인 못지않게 느낌이 좋더라고요. 비대면으로라도 만나면서 관계를 이어가고 활동에 참여하는 것 역시도 마을주민의 성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방송의 개념이 확장된 만큼 관심을 가질 매체도 내용도 참 다양한데요, 이런 시대에 '마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을 관련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개인적인 삶에 머물던 시선이 자연스레 공동체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돼요. 직접적으로 공동체나 마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도, 그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거예요. 대본을 한 편 쓰려고 해도 대본에 쓰기 위해 이 길을 한 번 더 가 보게 되고, 그러면 내가 사는 곳이 이런 곳이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거든요. 뉴스 볼 때는 부정적인 소식만 나오니까 우리 사는 마을들이 다 범죄 현장이고 정치 문제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따뜻한 곳이었구나 하고 느끼는 통로가 되는 거죠. 주변을 돌아보면서 내가 마을에 연결된 구성원이고 우리 마을에 이런 이런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느끼는 것은 세상을 보는 시선의 변화예요. 그게 정말 중요한 지점인 것 같아요."

- 동래FM만의 콘텐츠 방향성을 어떻게 잡고 계신지 궁금해요.

"방송콘텐츠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을까를 생각해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이유를 생각해 보면 거기에 시대가 반영되어 있어요. 평소에 조명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생각, 언어도 그 시대의 산물이고, 이것을 쭉 모아놓고 보면 그게 역사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의 생각과 언어가 조명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 아닌가 해요. 최대한 다양한 '지역 사람들'의 다양한 '지역 이야기'들이 프로그램 속에서 녹아 들어가면 좋겠고, 사람, 공간, 해결해야 될 이슈들을 다 같이 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죠, 한 해 한 해."

동네 속에 세상이 있다

남인숙 대표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걸 어떻게 좀 담아낼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람의 이야기를 이 사람에게 적합한 미디어로 만들면 좋겠다는 고민을 통해 영상, 마을 잡지, 독립출판, 마을사진관, 마을박물관 등 여러 가지 기획이 나온다. 미디어의 가치에 종사하기 위해 사람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더 나은 삶의 길을 공유하는 수단으로서 다양한 미디어가 존재한다는 점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수민동락은 2021년 마을TV 운영을 기획 중이다. 영상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분위기에 발맞추어 팟캐스트 기반의 '동래FM'을 유튜브 기반의 '동래TV'라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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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민동락의 행사 포스터 마을 단위의 행사가 시시하다는 것은 편견.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재미와 뿌듯함,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력을 얻는다.
ⓒ 김나라

또한 지역의 다른 단체들과 형성해온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운다'는 취지의 마을교육공동체 일원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음악, 미술, 상담심리 등 각자가 가진 콘텐츠를 융합하여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혼자 고민하는 건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드는데, 같이 고민하니까 시너지가 생기고 콘텐츠가 풍부해진다"는 설명을 통해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동체의 가치가 중요한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다.

더 넓은 곳, 먼 곳으로만 눈을 돌리던 나는 무엇을 놓치며 살아왔을까? 인터뷰 전 가졌던 의문에 대해 내가 얻은 답은 이러했다. 공감, 지지, 연민, 이해. 우리를 일어서게 하고 매일의 삶을 지탱하는 이러한 가치들은 바로 우리 주변의 삶 속에 있다는 사실. 동네 속에 세상이 있는 것이다. 미디어공동체 수민동락은 사회 속에서 개인을 발견하고, 개인 속에서 사회를 발견하는 일을 하고 있다. 힘든 시기, 수민동락의 활동을 통해 자극과 행복을 얻는 개인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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