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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뚜비 작성일21-01-08 14:35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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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전략 맞아떨어진 결과…넷플릭스 하청업체 전락 우려도

이제 넷플릭스는 우리네 콘텐츠 소비에서 일상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은 K드라마가 글로벌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일도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무엇이 이런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일까.파워볼엔트리

개화기를 배경으로 의병 활동을 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 션샤인》에 넷플릭스가 투자했을 때 우리네 드라마는 어쩌면 개화기를 맞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간 로컬에 머물렀던 우리네 드라마의 소재는 가족이나 멜로, 사극이 대부분이었다. 의학 드라마나 범죄 드라마 같은 우리 식으로 해석된 장르물들이 이제 막 태동하고 있었다. 지상파나 케이블, 종편을 통틀어 제작비가 430억원에 달하는 《미스터 션샤인》 같은 작품을 독자적으로 제작하기는 불가능했다. 이를 가능케 한 건 넷플릭스의 200억원 넘는 투자 덕분이었다. 냉정한 이야기지만 드라마도 제작비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드라마는 제작비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미스터 션샤인》은 제작 규모만으로도 우리네 드라마가 가보지 못한 새로운 지평들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회당 12억원에서 15억원이 투입된 《킹덤》 역시 넷플릭스의 지원이 있었기에 제작이 가능한 드라마였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네 드라마만 일방적으로 받는 혜택이 아니었다. 넷플릭스 역시 《킹덤》 같은 독특한 소재의 '조선 좀비물'로 제작비 정도는 간단히 상쇄할 만큼 효과가 있을 거라 예측했고, 그건 실제로 현실화되었다. 《왕좌의 게임》이나 《프렌즈》 한 편 제작비가 무려 80억원, 110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놀라울 정도로 큰 가성비 투자를 가능하게 했다. 무엇보다 '로컬을 글로벌화하겠다'는 넷플릭스의 전략과 맞아떨어졌다. 조선이라는 차별화된 시공간 위에 좀비물이라는 보편적인 장르를 더함으로써 《킹덤》은 로컬과 글로벌이 적절히 조화된 한국형 장르물의 신기원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것은 바로 넷플릭스가 전 세계 곳곳의 지역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투자함으로써 글로벌한 호응과 회수를 꾀하는 데 안성맞춤인 작품의 형태가 아닐 수 없었다.


넷플릭스 웹 드라마《스위트홈》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한국형 장르물의 탄생

지난해 말 방영을 시작한 《스위트홈》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넷플릭스가 총 300억원을 투자해 제작된 《스위트홈》은 그간 제작 규모나 장르적 이질성 때문에 한국 드라마가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크리처물'을 현실화한 것이었다. 욕망에 따라 괴물이 되기도 하지만 그걸 억제해 인간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기도 하고, 나아가 괴물 중에서도 착한 괴물과 나쁜 괴물이 나눠지는 이 독특한 세계관을 가르는 건 다름 아닌 '가족' 개념이다. 《스위트홈》이라는 제목에 담겨 있듯이 크리처물에 깊이 배어든 가족 코드는 이 작품이 '한국형 크리처물'이라는 색다른 지칭으로 불리게 된 이유가 됐다. 바로 이런 장르의 보편성 속에 깃든 한국적 정서라는 차별점은 여지없이 넷플릭스라는 플랫폼과 맞아떨어졌고 글로벌한 반응들을 이끌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K드라마가 그간 가지 못한 지대를 탐험한 것은 투자 측면만이 아니었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의 성격이 그 위에 얹어지는 우리네 드라마의 소재나 표현 수위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킹덤》은 애초 국내에서는 돈이 있다고 해도 제작이 꺼려질 수밖에 없는 장르다. 좀비 장르가 익숙지 않은 데다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그간 지상파 플랫폼들이 구축해 온 사극의 틀과 부딪히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달랐다. 이미 《워킹데드》 같은 좀비물로 글로벌한 마니아 팬덤을 갖고 있는 이 플랫폼에 《킹덤》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소재가 아닐 수 없었다. 결국 이 플랫폼의 특성이 달랐기 때문에 《킹덤》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어 큰 화제가 됐던 《인간수업》도 마찬가지다. 고등학생이 주인공이지만 성매매 소재가 들어간 이 작품은 19금 콘텐츠로 넷플릭스였기에 제작 가능한 작품이었다. 《스위트홈》 역시 제아무리 성공한 웹툰 원작이라 해도, 크리처물이라는 장르는 우리네 기성 플랫폼과 어딘지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다. 《킹덤》이나 《인간수업》 《스위트홈》 등은 그래서 넷플릭스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이면서 동시에 지금껏 기성 플랫폼들이 수용하지 못했던 우리네 드라마의 새로운 도전처럼 보이는 면이 있다. 그것은 제작비 규모가 달라서 생겨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의 특성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기도 하다. 로컬과 글로벌을 연결시킨 이 플랫폼은 그래서 우리네 드라마에도 지금껏 가보지 못한 길을 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여는 중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올해 넷플릭스의 K드라마 투자금액, 지난해의 두 배 이상

넷플릭스의 K드라마 투자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킹덤》의 스핀오프라 할 수 있는 《킹덤: 아신전》이 시즌3 전 스페셜 에피소드로 제작되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공유·배두나 주연의 SF 호러 장르 《고요의 바다》도 제작되고 있다. 2019년 방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천계영 작가 원작의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나, 주동근 작가의 웹툰 원작인 좀비 학원물 《지금 우리 학교는》, 연상호 감독의 《지옥》,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을 소재로 한 《오징어 게임》 등도 방영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8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금액은 작년 투자금액 3331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그만큼 넷플릭스가 K콘텐츠 투자를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앞서 말한 대로 우리 콘텐츠들도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얻는 이익이 적지 않다. 그간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들이 개척되고, 글로벌한 K콘텐츠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주는 데다, 투자 규모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과 더불어 제작자들이 느끼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콘텐츠 소유권이 온전히 넷플릭스에 귀속되는 부분이다. 마치 우리 콘텐츠들이 넷플릭스의 하청업자로 전락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만든다. 또 《킹덤》이나 《스위트홈》처럼 대박을 내는 콘텐츠라 해도 그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다는 점도 제작자들이 갖는 불만 중 하나다.

이미 열린 글로벌 시장 속에서 이제 로컬에 머무르는 건 우리네 콘텐츠들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어떤 면에서는 이 새로운 변혁의 시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게 앞으로 도래할 글로벌 콘텐츠 시대에 도태되지 않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 콘텐츠들이 종속적인 관계에 매몰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네 글로벌 OTT 육성이나 국내 제작사들이 만들어낸 자체 IP의 소유권을 어떻게 글로벌화 과정에서도 지켜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어야 지속적인 K콘텐츠의 도전과 성장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덕현 문화 평론가 sisa@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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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대구FC가 골키퍼 문경건(25)을 영입하며 구성윤(26)의 군입대 공백을 메운다.

축구계 소식통은 8일 "골키퍼 자원을 찾던 대구가 문경건 영입을 확정지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고 공식발표만 남겨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로써 대구는 김천상무에 지원해서 서류전형에 합격한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의 빈자리를 문경건과 최영은(25)으로 막을 계획이다.

문경건은 어릴 적부터 한국축구가 주목하는 차세대 골키퍼로 성장했다. 2017년 7월 당시 정정용 감독이 임시로 이끌던 U-23 대표팀에 발탁되어 송범근(전북현대) 등과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대학시절 동나이내 최고 기량으로 평가받은 문경건은 광운대 4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7년에 일본 J1리그 오이타 트리니타(당시 J2)에 입단했다. 오이타는 문경건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2019년에 재계약을 먼저 제안했다.

일본 무대에서 끈질기게 버틴 문경건은 2020년 8월 초 YBC 르방컵(J리그컵)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활약에 힘입어 문경건은 팀내 입지를 넓혀갔다. 자신의 J리그 4번째 경기인 가시와 레이솔전(0-0 무)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해당 라운드 J리그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문경건은 J1리그 17경기 출전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 뒤 12월 말 오이타는 "문경건이 병역 의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다. 아쉽지만 문경건과 재계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작별을 알렸다. 문경건은 "오이타에서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문경건의 최대 장점은 빌드업이다. 일본 J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문경건은 발밑이 좋은 골키퍼다. 오이타에서 꾸준히 성장해 리그 내에서도 수준급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들려줬다.


K리그 이적시장

대구FC
챔피언 전북, 수비형MF 류재문 수혈..손준호 공백 채우기 착착
부천, 골키퍼 문광석 영입.. 뒷문 보강
안양, 성남 중앙 수비수 임승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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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여성단체들이 경남 창원시가 추진하려는 ‘결혼드림론’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여성의당 경남도당은 8일 창원시 ‘결혼드림론’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결혼드림론이란 결혼한 시민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후 아이를 낳으면 창원시가 단계적으로 이자, 원금 상환을 지원해 결혼·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결혼 때 1억원을 대출해 첫째 자녀를 낳으면 이자 면제, 두 번째 자녀 출산 때 대출원금 30% 탕감, 3자녀 출산 시 전액 탕감을 해주는 형태다. 보건복지부 승인이 남아 있고, 조례도 제정해야 해 아직 확정된 정책은 아니다.

여성단체는 창원시가 대출금에 대한 부실을 떠안을 우려가 있는 점, 맞벌이 부부 대신 자녀를 낳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중산층 가구가 더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여성단체는 “인구 100만 명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시급성이 보이지만, 인구 감소 문제를 결혼과 출산으로만 해결하려 하는 이 정책은 올바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무리한 단기정책으로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일자리가 없어 창원시를 떠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도전하도록 하는 기회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부터 먼저 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창원시는 ‘결혼드림론’을 시행하면 4년에 걸쳐 인구 1만명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시행 초기 예산을 바로 투입할 필요가 없고 백화점식 출산 장려 정책 중에서 효과가 덜한 정책을 줄이는 ‘선택과 집중’을 하면 예산 마련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창원시는 2010년 7월 통합시 출범 후 주력산업 부진, 부동산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구가 거의 10년째 감소하고 있다. 2010년 7월 통합 창원시 출범 때 110만 명을 바라봤던 창원시 인구는 지난해 연말 기준 103만 7,000여 명으로까지 떨어졌다.파워볼중계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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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방영…'성적인 내용 지나치게 많이 다뤘다'는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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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사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 호주 폭스 스포츠 등 매체들은 8일 미국 HBO가 제작한 우즈에 관한 다큐멘터리 예고편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들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우즈가 외도 등으로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던 2009년에 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2009년 11월 여러 여성과 외도한 사실이 밝혀졌고 2010년 8월에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했다.

호주 폭스 스포츠는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가 2006년 세상을 떠난 이후 우즈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겼으며 그때부터 우즈는 라스베이거스에 정기적으로 다니며 주말에만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을 유흥에 쓰곤 했다"고 전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당시 우즈를 고객으로 맞았던 이들의 증언이 나온다.

미셸 브라운이라는 여성은 "우즈는 선호하는 여성 스타일이 있다"며 "젊은 대학생 스타일, 바로 이웃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타입을 좋아했고 금발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명의 여성을 동시에 부르기도 했는데 많을 때는 한 번에 10명도 불렀다"고 덧붙였다.

로리다나 졸리라는 여성은 "우즈는 역할극을 좋아했다"며 "여자 여러 명이 있는 가운데 우즈는 양복을 입고 있었고, 우리는 작은 인형이 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2009년 우즈의 스캔들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 레이철 우치텔이라는 여성도 인터뷰에 참여했다.

그는 "우즈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실제 모습을 숨기려 했고, 자신의 실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매우 꺼렸다"고 밝혔다.

또 "우즈는 나를 보면 '기운을 얻고 충전이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며 "항상 잠들기를 어려워해서 수면제를 먹어야 했으며 일어나서는 시리얼을 먹고 만화를 보는 등 아이처럼 행동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골프 다이제스트의 조엘 빌이라는 기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와 비교하면 너무 외설적인 내용이 많다"며 "실연당하거나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쓴 편지 같다"고 이 다큐멘터리를 깎아내렸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시간으로 11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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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파. 제공| SM엔터테인먼트
▲ 에스파.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에스파가 데뷔곡 '블랙 맘바'로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걸그룹'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지난해 11월 발표된 에스파의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는 8일 오전 5시 35분께 유튜브 1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공개 51일 12시간 만에 이룬 결과이자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1억뷰 기록이다.

'블랙 맘바'로 데뷔한 에스파는 거침없는 신기록 행진으로 K팝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100만 회를 넘은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는 K팝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고 조회수를 달성했다.

음원 성적도 뜨거웠다. 해외 컨설팅 에이전시그룹 릴즈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블랙 맘바'는 발표 직후 전 세계 95개 국가 및 지역의 음원 차트에 진입했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서는 공개 3일치 집계만으로 100위에 진입하며 K팝 아티스트 데뷔곡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빌보드에 첫 입성한 후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중국에서도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K팝 관련 차트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특히 에스파는 수치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현실을 누비는 현실세계 멤버들, 그리고 이들의 조력자가 되는 가상세계 속 아바타 멤버들이 현실에서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획기적인 스토리텔링은 한 차원 더 높은 곳으로 향할 K팝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아바타를 활용한 생소한 세계관은 K팝 팬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등 현실의 4인 외에도 멤버들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 4인이 한 팀이 된다는 에스파의 출발은 분명히 낯설었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는 실제 멤버와 가상 세계의 아바타 멤버가 중간계인 '디지털 세계'에서 함께 성장한다는 에스파의 정체성과 이 정체성을 노래로 구현한 '블랙 맘바'로 국내외 음악 팬들을 차근차근 설득시켰다.

'블랙 맘바'의 신기록으로 확인된 에스파의 성공은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획이 통했다는 방증이다. '버추얼 세계', '아바타'라는 K팝에서는 생소한 이야기로 K팝의 세대 교체를 시도한 SM이 선택이 옳았다는 것이 기록으로 입증된 것.

SM을 이끄는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는 에스파를 시작으로 'SMCU(SM 컬처 유니버스)'를 시작했다. 'SMCU'는 SM이 제시하는 미래 비전이자 SM 변화와 성장의 뼈대가 되는 세계관이다. 'SMCU'는 에스파, 엑소, 레드벨벳, NCT, 슈퍼엠 등 여러 그룹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독립적으로, 또 연결돼 전달되는 프로젝트다.

그리고 이 대형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린 것이 에스파다. SM은 4차 산업 혁명 시기를 지나고 맞이할 미래 세상은 셀러브리티, 그리고 로봇 중심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아바타를 내세운 에스파를 기획했다. 이러한 시대상이 원하는 콘텐츠는 혁신적으로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세계관과 이 세계관에 들어갈 팬들의 몰입도라고 보고 'SMCU'라는 거대한 문화제국을 설계했다.

▲ 에스파. 제공| SM엔터테인먼트

▲ 에스파.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는 'SMCU'로 가는 초석을 다졌고, SM은 또 한 번의 K팝 판도 바꾸기에 들어갔다. 이수만은 지난해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에 참석해 "에스파는 미래 세상을 투영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이라며 "에스파를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에스파로 SM의 성공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수만은 H.O.T. 시절부터 로테이션 시스템을 언급해 왔는데, NCT로 이 시스템을 가능성에서 확신으로 확인했다. 무한확장, 무한개방이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NCT는 여러 가지 시험과 경험을 거치면서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우뚝 섰다. SM은 NCT에 이어 에스파까지, 이전의 K팝에서는 없었던 시스템과 기획을 도입한 그룹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아이돌 명가'의 파워를 확인시켰다.

'블랙 맘바'로 K팝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에스파가 앞으로 활동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파워사다리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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