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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뚜비 작성일20-09-16 08:50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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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발의를 환영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재명과 공수처의 조합은 상상 가능한 것 중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뭐하러 한국판 두테르테가 되려고 하는지”라고 16일 비판했다.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조선 DB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마 사회가 감당하기 힘든 결과로 이어질 것. 자기(이 지사) 이미지가 행여 공수처랑 엮이지 않게 조심해야 할 판에”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수처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이 지사를 기행(奇行)과 ‘막말’, 권위주의적인 통치로 유명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비교하며 비판한 것이다.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을 언급하면서 “환영할 일이다. 야당의 무조건적 반대 국면에서 벗어나, 공수처 설치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숙원인 공수처 설치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 의원은 지난 14일 야당인 국민의힘 몫(2명)의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선정이 늦어지면 법학계 인사를 추천위원으로 위촉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선정하지 않는 등 협조하지 않자 추천 권한에 대한 법 개정에 나선 것이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당연직 3명과 교섭단체인 민주당 추천 2명, 국민의힘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지난달 추천위원으로 김종철 연세대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를 선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자체가 위헌이라며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거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페이스북


"조국·추미애엔 찍소리도 못하는 주제에"… 이재명 비판 나선 진중권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14일에도 이 지사를 향해 “살아있는 권력이 저지르는 부정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 한다”며 "실제로는 겁쟁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도 이낙연 대표는 완곡하게나마 한마디 하던데, (이 지사가)정의의 사도처럼 온갖 X폼은 다 잡으면서 그 정도도 못 하나”라고 쏘아붙였다.파워볼

이는 이 지사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은행권 채용 비리에 관한 보도와 관련, “'돈도 실력'인 사회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를 원망해' 지난 2016년 온 국민을 거리로 나오게 한 정유라의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었다.

이 지사는 그러나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서는 최근 “대체로 침소봉대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은 비(非)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다”고 옹호했다.

진 전 교수는 “조민의 아빠 찬스와 서 일병의 엄마 찬스에 대해서는 찍소리 못하는 주제에, 아니 슬슬 권력의 눈치나 보며 아예 그 짓을 싸고도는 주제에”라며 “무슨 염치로 정의와 공정과 평등을 떠드냐”고 비판했다. 또 “그때그때 안심하고 때려도 되는 만만한 소수를 골라 공격의 타깃으로 지목한다”며 “분노한 대중과 함께 이미 지탄받는 그 소수에 신나게 이지메(집단 따돌림)를 퍼부어대는 포퓰리즘 전술”이라고 했다.

[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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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황반변성은 한 번 생기면 회복이 어려운 치명적인 눈 질환이다. 하지만 환자 수가 지난 2015년 12만6235명에서 2019년 20만471명으로 4년 새 1.6배로 크게 늘어 중장년층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물체 찌그러져 보이면 의심

황반변성은 눈에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분인 '황반'이 변성되는 질환이다. 황반 주변부에 있는 '루테인', 중심부에 있는 '지아잔틴'이라는 색소가 나이 들며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다. 실제 50~60대의 황반색소 밀도는 20대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황반변성을 방치하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가운데가 검거나 비어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하고 바로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루테인·지아잔틴 섭취 도움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선글라스를 껴 눈이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흡연하지 말고, 돼지고기 등 동물성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 TV 등 강한 빛과 전자파를 내는 기기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한다. 더불어 황반의 구성물질인 루테인·지아잔틴 색소를 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이들 색소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하루 10~20㎎의 루테인·지아잔틴 섭취를 권장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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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들' 박정수가 거침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원조 걸크러시' 다운 면모를 보였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국민 시어머니', '원조 걸크러시' 박정수는 '옥문아들'의 애청자라고. 박정수는 "다들 머리가 좋더라. 근데 그 중에서 내가 아는 김용만이라는 사람이 캐릭터를 바꿨더라. 내가 아는 김용만은 굉장히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박정수는 "세기말엔 굉장히 스마트한 사람이었는데 되게 어눌한 사람이 됐다"고 말해 김용만을 기분 좋게 했다.

박정수는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지적질"이라면서도 패널들에겐 '칭찬 요정'으로 변신했다. 민경훈에 대해서는 "'아는 형님'을 되게 좋아한다. 한대 쥐어박고 싶은 캐릭턴데 요즘 너무 열심히 한다"고, 정형돈에게는 "형돈 씨는 늘 건실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정형돈은 "어떻게 눈이 그렇게 아름다우시냐. 데뷔 50년 아니시냐"고 화답했다. 박정수는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이라고. 이에 김용만은 "6살 때 데뷔하신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이는 박정수와 같은 숍 출신이라며 인연을 고백했다. 이에 박정수는 "나는 자기를 그때 못알아봤다. 내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 사람을 잘 못 알아본다"며 "당시에 은이 씨랑 똑같이 생긴 매니저가 있었다. 근데 어느날 매니저가 메이크업 받는 의자에 앉아있더라. 그래서 쟤는 왜 저기 앉아있니 하니까 송은이 씨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인사했다"고 안면인식장애로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이어 "요새 보면서 느낀 게 너무 예쁘다. 노래하고 춤출 때도 너무 예쁘다"고 송은이를 칭찬했고, 이야기를 듣던 김숙은 "사람을 잘 못 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미지 원본보기박정수는 따귀 전문 이휘향, 돈 봉투 전문 박준금을 잇는 막말 전문의 시어머니 3대장에 꼽힌다. 시어머니 역만 유독 많이 들어오는 박정수는 "시어머니 하는 사람은 이상하게 꼭 시어머니만 하더라. 나는 늘 속상하게 가난한 시어머니가 그렇게 많지 않다. 여자 주인공이 늘 가난하고 남자 주인공은 부자다. 꼭 시어머니와 여자 주인공이 대척점에 있다"고 드라마 클리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기억에 남는 명대사에 대해서는 지난해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속 한 대사를 꼽았다. 박정수는 "내 아들이 좀 지질했다. 며느리는 살겠다고 일하는데. 그래서 '얘, 네가 해. 직장 가서 돈 벌고 육아하고 그거 다 한다고 너 안 죽는다'고 한 적 있다. (내가 생각해도) 얄미운 시어머니였다"고 떠올렸다.

절친 고두심이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한 문제도 나왔다. 박정수는 해보고 싶은 역에 대해 "해보고 싶다기보단 나는 안 어울리는 역할이 있다. 형편이 어려워서 애처로운 역할. 동정을 못 받는다. 가식적이라더라"라고 토로했다. 고두심이 꼭 도전해보고 싶어한 역은 비련의 여주인공이었다. 이에 박정수는 "두심아 그러기엔 우리가 너무 늙지 않았을까?"라면서도 "나이 먹어서도 우리 멜로할 수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숙은 박정수에게 "그런 역 해보셨냐"고 물었고 박정수는 "내 얼굴이 어디 비련 있게 생겼냐. 우리 때는 한혜숙, 이효춘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당대 여배우들을 거침없이 언급하는 박정수의 연륜에 패널들이 놀라자 박정수는 동기 이계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송은이는 김영철과의 이른바 '엉방망이짤'을 언급하며 "그날 박정수 선배님이 이계인 선배님과 함께 출연했다. 두 분 덕에 탄생한 짤"이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미지 원본보기박정수는 남다른 피부 비결로 '유전'을 꼽았다. 박정수는 "엄마가 (피부)결이 좋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도 피부 좋다하니까 안 좋으면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레이저 맞는데 돈 들인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몸매 관리 비결은 운동이었다. 박정수는 "몸매 때문이 아니라 건강하려고 운동을 한다.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관리하는 그런 배우로 남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박정수는 배우 정경호의 부친으로도 유명한 정을영PD와 2008년부터 공개열애 중이다. 박정수는 "데이트 해본지 정말 오래된 것 같다. 근데 우리는 매일 데이트다. 365일 싸우고 365일 데이트한다. 전쟁 같은 사랑"이라고 정을영PD와의 열애를 설명했다. 다투는 이유는 매우 사소하다며 "나는 양치할 때 거실에서 한다. 그럼 마루에 치약이 떨어지지 않냐 .그거가지고 매일 혼나는데 매일 나온다"고 밝혔고, 김숙은 "성격 급한 사람이 그렇다"며 맞장구쳤다.파워볼사이트

센 이미지라 싸움에서 이길 것 같다는 말에 대해서는 "나는 잘못을 바로 인정하고 사과한다. 근데 끝에 가선 내가 빌더라. 그런거 보면 내가 잘못한 게 많은가 보다"라며 "싸움을 하다보면 내가 뭐때문에 싸웠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얘기를 하려다 보면 기억이 안난다. 근데 상대방은 잘 기억을 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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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류준영 기자, 조성훈 기자] [편집자주] 접고 펴고 돌리고? 이제는 둘둘 만다. 스마트폰 폼 팩터(Form factor) 전쟁이 한창이다. LG전자가 가로로 돌리는 스위블폰(LG윙)에 이어 세계 최초로 롤러블폰(마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다. 롤러블폰은 가볍고 얇으면서도 대화면을 즐길 수 있다. 폴더블폰을 뛰어넘는 폼팩터 혁신의 완결판으로도 불린다. 삼성전자 등 폴더블폰에 주력하는 경쟁사들도 물밑 개발을 진행하는 이유다. 롤러블폰 기술과 시장현황을 점검해봤다.

[[MT리포트]폼팩터 새로운 대안 롤러블폰 (下)]

화면 말기 경쟁…'TV'→'스마트폰'까지 번질까

돌돌 말리는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경쟁이 TV와 스마트폰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LG전자가 주도하는 롤러블TV와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를 구비한 전자장치’는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장치와 관련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7월 국내에 해당 특허를 출원했는데, 5년여만에 등록을 마치고 최종 특허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특허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를 돌리는 방향과 형식이 △좌우 △위에서 아래(롤다운) △아래에서 위(롤업) 등으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예상 그림을 보면 본체 역할을 하는 박스 하단에서 디스플레이를 오른쪽으로 끌어당기는 형태로도 구현될 수 있다. 또 2개의 본체 안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들어있는 형태로, 이를 좌우로 끌어당겨 마치 두루마리처럼 화면이 펼쳐지는 모습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등록을 마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자장치' 특허 예시도 /사진=특허청

삼성전자가 관련 특허를 취득한 만큼 실제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면 LG전자와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실제로 롤러블 TV를 출시할 것인지, 언제쯤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2019년 세계 최초로 롤러블 TV를 공개했던 LG전자는 아직까지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공개 당시 최고 혁신 제품으로 꼽히며 찬사를 받았지만 상용화는 아직인 상황이다.

당초 LG전자는 제품 공개 당시 연내(2019년) 출시 방침을 밝혔지만 이 계획은 올해 3분기로 연기된 상태다. 하지만 3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획대로 제품을 출시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시에는 코로나19 변수는 고려하지 않은 상태였다. TV 특수인 도쿄올림픽이 연기되고,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롤러블 TV 가격은 기존 LG TV 중 최고가인 '8K OLED 88형' TV의 출하가(5000만원)보다 훨씬 비싼 1억원대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이 출원한 롤러블 아이폰 /사진=USPTO


업계에선 롤러블TV보다 화면이 작은 롤러블폰이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좁은 공간 구조에서 반도체와 부품의 유연성 등의 확보가 쉽지 않아서다. 하지만 접고 펴는 '폴더블폰'보다 돌돌 마는 형태의 '롤러블폰'의 활용도가 훨씬 크다.

보다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는데다 스크린 크기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서다. 때문에 현재 삼성이 주도하는 폴더블폰의 가장 강력한 폼 팩터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롤러블폰 개발 분야에선 LG전자가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 등 경쟁사들도 선행 연구에 뛰어들었다.

LG전자는 14일 'LG윙'을 온라인 공개하면서 영상 말미에 롤러블폰 공개도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박효주 기자

트랜지스터부터 점착제까지…롤러블폰 핵심기술 속속 국산화


감압성 점착제를 사용해 제조된 디스플레이 모식도/사진=UNIST
LG전자가 돌돌 말아 휴대하는 스마트폰, 이른바 ‘롤러블폰’ 출시를 전격 예고한 가운데,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도 관련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 전기·전자공학과 김학선 교수 연구팀은 롤러블폰 제작에 필수적인 ‘아크릴계 감압성 점착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디스플레이 소자는 유리창, 금속전극, 발광물질 등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샌드위치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 구성품 사이를 양면테이프와 같은 점착제를 이용해 연결하고 고정한다. 김학선 교수는 “롤러블폰처럼 화면은 크게 보면서도 갖고 다닐 때는 작게 만들어야 한다면 결국 화면을 접거나 말거나 구길 때 외부 변형을 견뎌낼 수 있는 점착제 개발이 필수”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점착제는 포스트잇·스카치테이프처럼 살짝 눌러주는 힘만으로도 접착력을 갖는다. 또 표면에서 잘 벗겨지지 않는 성질 즉 박리 강도가 높으면서 우수한 신축성을 지녔다. 연구진이 박리 강도를 실험한 결과 스카치테이프보다 약 65% 높았고, 원래 길이 보다 25%가량 늘려도 즉각적으로 원상태로 돌아왔다. 이 교수는 “접착력을 추가로 보완하면 롤러블폰 디스플레이 소자에 사용 가능한 점착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근 선임연구원이 수직으로 쌓은 고성능 유기 트랜지스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표준연

롤러블폰과 같이 유연한 스마트기기 개발에 있어 핵심은 정보처리·저장 반도체 소자인 트랜지스터와 배터리 등 기기 내 탑재하는 부품이 전부 유연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트랜지스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트랜지스터 성능에 따라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 CPU(중앙처리장치) 처리 속도, 데이터 용량, 전력 소모량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롤러블폰 성능 경쟁력과 직결된 탓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재융합측정연구소는 구부리거나 종이처럼 접어도 손상을 입지 않은 채 성능은 유지할 수 있는 트랜지스터 개발을 위해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쌓는 기술을 고안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으면 구부리거나 휘는 등의 설계에 있어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지고, 초소형 크기로 제작 가능하다. 또 기존 수평 방식의 유기 트랜지스터보다 최대 구동 속도가 100배 빨라지고, 구동에 필요한 전압을 3분의 1까지 낮춰 정보처리 성능이 그만큼 향상된다. 임경근 표준연 선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궁극적으로 형태가 자유롭게 변하는 디스플레이, 센서, 반도체 소자와 같은 차세대 스마트기기에 적용돼 개발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류준영 기자
"와우!" vs "잉?"…'LG 윙' 해외 반응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윙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하반기 전략폰 ‘LG 윙’에대해 해외 매체들도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전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로 기발하며 유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일부 매체는 실제 사용성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LG윙의 핵심은 2개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독창적인 폼팩터로 매우 인상적인 회전설계 방식과 견고한 하드웨어가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런 컨셉은 운전시 메인화면에서는 지도를 따라가면서 보조화면에서는 전화를 받는 식의 매우 유용한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며 “독창적인 폼 팩터에도 불구하고 LG 윙이 915달러(루머이지만) 정도로 낮은 미드레인지 폰으로 알려졌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테크 레이다는 “이 휴대폰을 여행 스트리머들을 겨냥하고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스마트폰 디자인이 절정에 달하면서 새로운 폼팩터들이 기존의 틀을 깨고 있다”면서 “삼성,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폰을 개발하는 동안 LG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엔가젯은 “LG 윙은 일반적인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말 필요할 때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높은 폰”이라고 평가했다. GSM아레나도 “LG전자가 LG 윙으로 스마트폰 역사에 새 페이지를 열었다”며 “2000년대 초반에 여러 피처폰에서 회전이 가능했지만 LG전자는 (스마트폰에서도 보조 화면의 기능과 쓰임새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 / 사진제공=LG전자


반면 씨넷은 “예상했던 것 만큼 이상하지만 쓸모없진 않다”면서도 “제품이 두껍고 보조화면에 적응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많은 것을 학습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품 회전 매커니즘은 견고해 보이나 사용자가 그런 제품을 원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의문을 표했다.

더버지도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앱들을 사용할 때 볼륨 제어 등에 보조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LG 윙 스위블 모드 앱의 확장성이 제품 성공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훈 기자

박효주 기자 app@, 류준영 기자 joon@,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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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잇단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제11호 태풍 ‘노을’이 16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태풍 노을은 큰 수해를 입힌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과 달리 우리나라로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노을이 현재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중심기압은 1000hPa, 강풍반경은 150㎞,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노을은 필리핀 마닐라 서쪽에서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방향으로 이동하며, 한반도 쪽으로는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을은 북한이 제출한 이름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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