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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뚜비 작성일21-02-22 17:24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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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이번에는 이탈리아 마피아다. KBS 2TV '김과장' SBS '열혈사제'에서 독특한 히어로 캐릭터를 선보였던 박재범 작가가 송중기와 손잡고 또 한 번 뻔하지 않은 히어로물에 도전한다.

2월 2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 송중기는 조직 보스가 죽은 뒤 후계자 아들과 마찰을 빚고 고향 한국으로 도피한 빈센조 까사노 역을 맡았다.

빈센조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바로 금가프라자 지하 금고에 숨겨둔 중국 부호의 금괴를 가로채기 위해서다. 생채 인식이 아니면 금고 문이 열리지 않는 탓에 재건축을 빌미로 건물을 무너뜨리고 그 안의 금괴를 빼내야 했다. 그러나 원대한 야심을 품은 마피아 빈센조는 입주자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고, 설상가상 바벨그룹에 의해 건물 소유권을 강탈당한다.

얼떨결에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약자인 금가프라자 입주자들 편에 서게 된 빈센조. 이 흠 많고, 결격 사유도 많은 히어로는 어쩐지 박재범 작가 전작 속 경리부 과장 김성룡(남궁민 분)과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을 떠올리게 한다. 김성룡은 일명 삥땅 전문, 회삿돈을 빼돌려 덴마크 이민 자금을 모으는 캐릭터였고, 김해일은 하느님의 가르침은 개나 준 듯 뚜껑 열리면 통제 안 되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상습 횡령범과 분노조절장애 사제는 몸담은 회사의 부조리와 구담시 카르텔에 맞섰다. 비록 부정을 저지르고,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약자를 착취하는 강자의 악행은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남의 저택에 일말의 망설임 없이 불을 지르고, 너를 포도밭 거름으로 만들어주겠다는 협박을 서슴없이 하는 빈센조 또한 그런 강자의 횡포에 분노하고 약자의 심정에 공감한다.

박재범 작가는 지금껏 그래왔듯 '빈센조'에서도 하자 많은 인물을 정의의 편에 서게 할 것이다. 내 이익과 기분이 가장 중요했던 이들에게 비참한 사회의 단면과 현실을 목도하고 각성하게 할 예정이다. 박재범이 그려내는 히어로는 마냥 정의롭거나 완전무결하지 않다. 때로는 남을 상처 주기도, 빌런 못지않은 악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에 이입할 수 있는 이유는 한 인간이 정의를 알아가고,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마피아 빈센조는 한국에 오자마자 허술한 2인조 택시강도에게 전재산을 강탈당했다. 새로 구한 집은 샤워 중 수도가 고장나고, 입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좀비 연기를 선보인다. 이 지나치게 독특한 소시민들 틈에서 울고 웃으며 빈센조는 그들을 대변하는 히어로가 될 전망이다. 송중기가 이제 막 베일을 벗은 '빈센조'의 뻔하지 않은 히어로 캐릭터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 기대가 모인다.파워볼

(사진=tvN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는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

커쇼는 22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내가 '잘 모르겠다'고 말한 것은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며 오프시즌 기간 나온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거취에 대해 말을 아낀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나는 해마다 상황을 평가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아직은 그만둘 생각이 없다. 아직 몇 년은 더 힘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은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커쇼는 아직 현역에서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커쇼는 아직 현역에서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올해로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고, 몸 상태도 좋다. 공이 나오는 모습도 좋다. 올해가 정말 기대된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다저스에서 계속 뛸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이곳이 너무 좋다. 다저스가 하는 일은 다 마음에 든다"며 현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지난해 마침내 월드시리즈 우승의 숙원을 푼 그는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이 이다면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더 잘해야한다, 또 다시 실수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이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이런 팀에 해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며 달라진 점에 대해 말했다.파워볼게임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 우승"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지난해 일은 상관없다. 우리 팀은 다시 특별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를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시 이기고싶다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며 여전히 목표는 우승이ㅏ고 말했다.

새 팀 동료 트레버 바우어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투수"라고 칭찬했다. "우리 팀은 그동안 다양한 개성을 가진 선수들이 모두 최고의 결과를 내도록 돕는 일을 잘해왔다. 그렇기에 그가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며 해오던 일을 계속 하기를 바란다. 그는 우리 모두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줄 것이다. 이곳에서 편하게 지냈으면한다. 결국에는 잘 던져야한다. 그가 잘던지면, 우리 팀은 좋은 위치에 오를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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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배우 전여빈이 이런 식으로 부각될 줄은 예상 못했다. '빈센조'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를 유발하고 있다.

2월 20일 베일을 벗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의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송중기 분)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과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제압하는 이야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월 21일 방송된 '빈센조' 2회 시청률은 9.3%(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3회 만에 10%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된 것.

이는 마피아 콘실리에리(마피아 고문 변호사) 출신 빈센조 까사노의 화끈하고 통쾌한 정의구현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빈센조 까사노를 연기하는 송중기의 원맨쇼가 호평받고 있다.

송중기만큼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홍차영 변호사로 분하는 전여빈이다. 그러나 송중기와는 반대로 안 좋은 의미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홍차영은 지는 걸 절대 못 참는 똘기 충만한 변호사이자 승소를 위해서라면 영혼을 팔아넘기고 속물근성도 드러내는 캐릭터. 이 때문에 아버지 홍유찬(유재명 분) 변호사와 의절할 뻔한 위기도 맞이했다.

이를 코믹스럽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전여빈은 종종 새는 발음과 부자연스럽고 지나치게 오버하는 표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전여빈의 연기력이 아쉽다고 지적하고 있다. 2회 방영분에서도 자신의 부사수 장준우(옥택연 분), 아버지 홍유찬과의 대화에서도 지나친 하이톤과 과장된 몸짓으로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화 '죄 많은 소녀'로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고, JTBC '멜로가 체질'에서 코믹 연기를 인정받았던 전여빈에게 이례적인 평이다.

배우 개인보단 홍차영 캐릭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차영은 '빈센조'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의 전작 SBS '열혈사제' 박경선(이하늬 분)을 연상케 한다. 주인공과 초반부 대척점에 서있는 위치, 속물근성 등 성향이 닮아있다. 그리고 박경선이 '열혈사제' 내에서 하이톤 어조와 속사포 대사, 뻔뻔함과 종종 망가지는 코믹스러움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렇기에 홍차영 또한 초반부터 과장된 코믹 연기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이는 금가프라자 주민들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저마다 강한 개성을 드러내면서 크고 작은 웃음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끊임없이 환기시키고 있다. 그러나 종종 전개와는 뜬금없는 과한 웃음으로 몰입에 방해되고 다소 산만했다는 평도 존재한다. 전여빈을 향한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 또한 이와 비슷하다.동행복권파워볼

다행스러운 건 아직 '빈센조'가 초반부라는 점이다. 전여빈이나 캐릭터 설정 등에서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여빈이 연기 호불호 논란을 딛고 '빈센조'에 녹아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tvN '빈센조' 캡처)

뉴스엔 석재현 jhyun@

기사 이미지[스포츠월드=이천 최원영 기자] 김윤식(21·LG)은 카메라 울렁증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프로필 촬영이다.

LG 좌완 투수 김윤식은 지난해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루키다. 유망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2020시즌 개막 후 5월 한 달간 불펜에서 허리를 잇다 8월부터 대체선발진에 합류,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았다. 데뷔 시즌임에도 씩씩하게 선발진의 빈 곳을 채웠다. 총 23경기 67⅔이닝서 2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했다.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김윤식은 현재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한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달리 국내에서 운동하지만 끄떡없다. 오히려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며 작년 대비 한층 여유가 생겼다.

아직 가까워지지 못한 것이 있다. ‘카메라’다. 김윤식은 22일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섰다. 캠프 시작 후 약 3주 만에 처음이다. 앞서 멋지게 인터뷰하는 선후배, 동료들을 보면서도 크게 부럽지는 않았다. 그는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 조금 친해져야 말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수줍게 웃었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 프로필 촬영이다. 김윤식은 지난 21일 카메라를 붙잡고 30분 동안 시간을 보냈다. 수차례 깐깐하게 모니터링 했다. 그는 “3~5번 정도 찍은 것 같다.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찍을 수 있게 해주셨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외모를 열심히 꾸미는 스타일은 아니다. ‘외모 부심’도 특별히 없다”며 “다만 내 얼굴이…마음에 들지 않았다. 피부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하는 대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그 모습을 홈경기장인 잠실야구장 전광판에서 보다 자주, 오래 보는 것이 목표다. 김윤식은 “선발, 불펜 등 어떤 보직이든 상관없다. 우선 내 것, 내 야구부터 만들어 정립해야 한다”며 “체력 문제 등을 보완하고 있다. 올해도 1군에서 살아남아 마운드를 지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정부·여당, 백신 접종 위해 힘 모으자면서
2000년 의약분업 성사 위해 의사에게 준
의대정원 감축, 면허취소 사유 축소 '선물'
폐기 의료법 개정 추진, 투쟁 자극해서야


[서울경제]
“(김대중 정부가 2000년 7월 의사들이 강력 반대하던 의약분업 시행을 위해) 두 가지 선물을 줬습니다. 의대 정원을 3,270여명에서 3,058명으로 줄여줬고, 의료법을 개정해 의사 등 의료인의 면허취소 사유를 ‘모든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서 ‘의료법·보건의료 관련 법령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로 제한했습니다. 그래서 살인·성범죄를 저질러 감옥에서 몇 년 살다 나와도 의료인 면허는 살아 있습니다. 이런 특혜는 국민 눈높이에도, (변호사·공인회계사·법무사 등) 다른 직역과의 형평에도 맞지 않습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교통사고를 포함한 모든 범죄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선고유예 포함)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면허강탈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명한다.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된다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의사 총파업 등 전면적 투쟁에 나설 것이다.”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 19일 성명)

"의사면허는 의료법 개정이 아닌 자율징계를 통해 관리 가능한 문제다. 무차별적 징계는 진료현장에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므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 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누가 당선되든지 즉각 전면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 (의사협회 회장선거 입후보자 6명, 20일 성명)



◇지금은 신속한 백신 접종→ 경제·사회 정상화 매진을

정부·여당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반대해 지난해 8월 총파업에 나섰던 의사들이 이번에는 의사 면허취소 사유 확대를 막겠다며 다시 총파업 등 전면투쟁에 나설 태세다.

‘비정상의 정상화’ ‘특혜 폐지’라는 정부·여당의 법 개정 취지에 공감이 간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정부·여당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라는 사전 정지작업이 부족한 상태에서, 그것도 의사들의 협조가 절실한 시기에 ‘선제공격’에 나선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재유행기였고 이번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있어 시기가 좋지 않아 보인다.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우리 경제·사회활동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국민은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고 자영업자 등은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정부·여당이 이런 시기에 의사들과의 갈등을 키우는 건 적절치 않다. 이익단체인 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강경 투쟁으로 내모는 것은 현 시점에선 득보다 실이 큰 선택인 것 같다.

특혜 폐지도 좋지만 국민들이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한 내년에 추진해도 큰 문제가 될 건 없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통과시킨 의료법 개정안 대안은 강병원·강선우·권칠승·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4개 법안을 통합·조정한 대안이다. 4개 법안은 의료인 면허취소 사유 범죄행위에 성폭력범죄·특정 강력범죄를 추가하거나 모든 금고 이상의 형으로 확대하고, 취소된 면허 재교부 요건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기주의 탓만 말고 적절한 정책 타이밍 모색해야

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개정 법 시행 후 금고 이상의 실형 선고·집행을 유예받은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은 선고유예기간, ‘집행유예기간+2년’ 동안, 형이 집행된 의료인은 집행종료 후 5년 동안 취소된 면허를 재교부받지 못한다. 또 금고 이상의 형으로 2차 면허취소 땐 10년 동안 재교부 금지, ‘1차 면허취소+재교부’에 이어 자격정지 사유 행위 땐 면허취소(현행대로 최장 3년)라는 제재를 받게 된다. 변호사·법무사·공인회계사 등의 면허취소 사유와 같다. 다만 의료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해 위험한 수술 등을 하다가 환자가 상해를 입거나 사망해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의료인은 면허취소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료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이 어떻게 결론날지는 속단할 수 없다. 우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선택이 정부·여당, 더 나가 청와대의 선택인지 지켜봐야 한다. 과연, 의사들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무릅쓰고 의료법 개정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백신 접종보다 최우선 순위에 놓을까?

그런 측면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교통사고만 내도 의사면허가 무조건 취소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특정 직역의 이익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 만약 이를 빌미로 불법적인 집단행동이 현실화하면 정부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한 것은 지난해 파업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에도 처음엔 강경 발언을 했지만 의사들과 예비의사들에게 끌려다녔다.

정 총리는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지금은 정부·여당이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의사들을 이기주의 집단으로 몰 때가 아니다. 현재로선 의사협회의 강경투쟁에 일반 의사들과 예비의사까지 ‘밥그릇 지키기’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동참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신속하고 원만한 백신 접종이 우리 경제·사회의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순위인 것 만큼은 확실하다. 정부·여당도 이를 위해 정책의 우선순위와 완급을 조절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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