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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뚜비 작성일20-09-09 08:30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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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인 오전 7시에 전국의 모든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서 한 달 간 진행됐던 전공의 진료 거부 사태가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도 곧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한 '항체 치료제'를 이번 달 안으로 대량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박규준 기자, 의사들 진료 복귀 이야기부터 하죠.

어제(8일) 복귀 안 한 전공의도 있었는데 오늘 모두 병원으로 복귀한다고요?

[기자]

네, 오전 7시부로 전국의 모든 전공의가 소속 병원으로 복귀했습니다.

새롭게 꾸린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새벽까지 회의한 끝에 복귀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앞서 기존 전공의 비대위는 전체 전공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퇴했습니다.파워볼사이트

이에 어제 일부 전공의들은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았었는데, 새 비대위가 똑같이 전원 복귀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달 21일부터 계속된 의사들의 집단휴진이 끝났습니다.

다만 의대생들이 국가고시 거부를 계속하고 있고, 정부도 현재로선 추가접수 등 구제책은 없다는 강경 입장이라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앵커]

반가운 소식 하나 더 있죠.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도 곧 대량생산한다고요?

[기자]

네, 이번 달 중에 항체 치료제를 대량생산하겠다고 어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항체 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데, 이번 달 안으로 대량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대량생산할 항체치료제는 임상용으로 쓰이는 '생산공정 검증용'입니다.

추후 추가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받아야 상업용으로 판매가 가능한데요.

당국은 필요할 경우, 임상 3상이 끝나기 전이라도 긴급승인 형식을 통해 위중한 환자들에겐 쓸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앵커]

2차 재난지원금 이야기도 궁금한데. 어제보다 구체화한 게 뭐가 있나요?

[기자]

우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소득 증빙 등 사전심사 없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제 한 매체를 통해 "본인의 소득 증명 절차 없이 지급하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면서 "추석 전에 현금 지급을 못 하면 대상자 통보라도 완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얼마 이하는 최소한의 요건만 확인한 뒤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또한 통신비도 17~34세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만 원씩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다만 이렇게 연령대를 선별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동 돌봄 지원은 기존 7세 미만에서 초등학교 전체 학년 자녀를 둔 가정으로 40만 원 상당의 돌폼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박규준 기자(abc8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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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롯데, 1만여개 파트너사에 약 6000원 규모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긴 장마, 잇따른 태풍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를 돕는단 취지다.

아울러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에선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수요가 많아 중소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앞으로 상생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백화점]


롯데지주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납품대금 6천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혜택을 보는 중소 협력사는 1만3천여 개에 달한다. 롯데는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긴 일정이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 주는 9천6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해 그룹사 상생결제제도 운영 현황을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도 중소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상품대금 1천9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이마트는 3천여개 협력사에 1천300억 원, 신세계가 1천600여개 협력사에 500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조기 지급 규모는 120억원이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정산일을 오는 25일로 4일 앞당겼고, 신세계는 10일 앞당겨 28일에 지급한다.

CJ그룹도 중소 협력업체에 3천700억 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6개 주요 계열사의 협력업체 7천400여 곳이 대상으로,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1개월가량 앞당겨 대금이 지급된다. CJ제일제당이 1천6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CJ대한통운 760억 원, CJ ENM과 올리브영이 각 500억 원가량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도 추석을 맞아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달 정산금을 조기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대내외적 환경을 반영해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집행을 돕기 위해 통상 월 중순에 지급되는 정산금을 평소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이번 추석에 미리 지급되는 정산금은 총 1천000억 원 규모다. 조기 정산을 신청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약 700억 원, 상품과 물류 등을 거래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3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주류구매대금의 일부를 분할상환하게 했다. 주류업계의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선제적 지원 결정이다. 앞으로도 상생경영, 동반성장의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한층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춘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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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기간 14일 동안 매번 같은 밥을 먹어야 한다면서요?"
"어떤 격리 시설(호텔)에는 냉장고가 없다는데..."
"격리하는 동안 열나면 어떻게 되나요?"


중국 특파원으로 떠나기 몇 주 전부터 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14일 동안의 격리생활이었습니다. 현재 중국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자국민과 외국인에 대해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모두 2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자비 부담입니다. 입국과 동시에 공항에서 곧바로 중국 당국에서 안내하는 시설(대부분 호텔)로 입소하게 되는데요.

중국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격리', '중국 격리', '중국 OO지역 호텔' 등등 각종 검색어를 넣어가며 정보를 찾아봤지만 제 궁금증을 해소해주진 못했습니다. 입국해서도 상황은 같았는데요. 과연 어떤 곳에서, 어떤 밥을 먹으며, 14일 동안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입국한 뒤로도 도대체 가늠되질 않았습니다.파워볼사이트

■모든 것이 '복불복'…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중국 선양에 항공기가 착륙하는 순간부터 한 호텔로 이동해 격리를 시작하는 순간까지를 표현한다면 그건 한마디로 '복불복'입니다. 자신의 선택이나 의지는 사실상 상관이 없고 중요한 것은 모두 '운'으로 결정됐기 때문인데요.

가장 먼저 맞닥뜨린 건 '승객운'이었습니다.

격리 호텔에 도착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타고 온 항공편의 승객은 모두 321명, 영아를 뺀 탑승객은 316명이었습니다. 이들 중 저와 같은 같은 호텔로 배정받았던 사람은 59명이었는데요. 저를 포함한 8명을 빼고는 절대 다수가 미국에서 온 중국인들이었습니다. 인천은 경유만 한 것이고 사실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6백만 명이 넘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탈출'을 한 셈입니다.


출국 당일 텅 빈 인천공항의 모습

그러다보니 의료진들이나 입을 법한 전신 방호복을 입은 사람부터, 마스크에 아크릴 안면보호대를 쓴 사람들까지 중국인 탑승객들은 공항에서부터 무척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 겁니다. 하지만 같은 비행기를 타야 했던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우리보다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 공항에 내리자마자 이뤄진 코로나19 검사는 제 '운'을 알아보는 첫 시험대였습니다. 과연 내가 탔던 여객기 안에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같이 탔을 것인지 아닌지, 그래서 내가 감염 위험에 직접으로 노출됐을지 아닐지는, 하루도 안돼 판가름났습니다.


기자와 탑승객들이 입국 당일 받았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단체 문자방으로 통보받은 모습

중국 공항에 내리자마자 코를 통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는데요. 탑승객 전원은 공항 문을 나선지 7시간 만에 격리하는 호텔에서 '전원 음성'이라는 결과를 통보받고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14일 '생활의 질'은 이것에 달렸다?

두 번째 '복불복', 바로 격리 시설(호텔)입니다. 꼬박 14일을 지내야 하는 곳이기에 격리하는 시설은 그야말로 생활의 질을 좌우하지만 자신이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호텔은 어이없게도 단순하게 결정됐습니다. 입국 절차를 다 마치고 공항 문을 나서니 100미터도 안되는 곳에 버스가 서 있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공항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다른 버스를 타고 이미 출발한 상황이었고요.

그렇게 탑승한 뒤 1시간 여 정도를 기다려 버스가 대략 찼다 싶으면 버스는 어디론가 출발했습니다. 행선지가 어디인지는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고 알려주지도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여객기에서 내려서 어떤 줄에 섰는지에 따라, 또 입국 절차가 얼마나 걸렸는지에 따라, 그렇게 호텔이 정해졌습니다.

버스는 1시간 가까이 내달렸습니다. 아마도 선양 외곽에 있는 호텔이 시설로 정해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창문 없는 비좁은 방이라도 운명으로 받아들이자'라고 굳게 마음 먹었지만 도착 전까지 얼마나 수없이 '제발 냉장고는 있었으면'이라고 바랐는지 모릅니다.


기자가 배정받았던 방

이것 역시 나중에 알게 됐지만 제가 격리됐던 호텔은 선양 격리시설 중에서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성능은 별로였지만 포장 김치를 넣어 둘 냉장고가 있었고 방도 제법 컸습니다. 이만하면 2번째 '복불복' 관문도 무사히 통과한 셈입니다.

그렇게 무사히 '좋은 시설'에서 지내게 됐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격리생활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격리 생활을 상세하게 문답 형식으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랑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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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언박싱]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이번 정치언박싱의 주인공은 조응천(58)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각종 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당내 대표적인 소신파 의원으로 분류됩니다. 20대 국회에선 각종 소신 발언으로 유명해진 동료 의원들과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라는 모임을 구성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 “최근 국회에 나와 답변하는 모습을 보니 내용도 내용이지만 애티튜드(태도)가 굉장히 불편하다”며 “일종의 자기확신과 확증편향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검찰개혁에 대해선 “검찰 수사의 총량은 늘어나고 다른 수사기관을 감시하는 검찰의 기능은 약화됐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측면에 역행하는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굉장히 중요한데 제대로 된 호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철저히 보호하고 투기 수요는 그냥 두지 않겠다는 원칙에 따라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달 민주당과 국민의힘(구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역전된 것에 대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상대방의 실책으로 인한 반사 이익을 얻는데 급급했던 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또 “말로는 민생을 외치고 실제로 눈길이 가는 것은 과거사와 검찰 이슈”라며 “이런 상황은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써 국민께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영상ㆍ그래픽=여운하ㆍ이세영ㆍ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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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고는 이직 잦아 구직급여 탈 수 있지만
일반 근로자는 평생 못 받는 경우 많아
근로자 이직률 5.3%, 퀵서비스는 63.2%
재계 "구직급여 회계 분리하라" 요구에
정부 "회계 분리할 생각은 없다" 잘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구직신청서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고용보험’의 맹점은 ‘고용보험료를 내는 사람’과 ‘실업급여를 타가는 사람’이 다를 수 있다는 역차별 우려다. 일반 근로자의 경우에는 구직급여를 한 번도 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직이 잦은 특수근로종사자(특고)의 경우는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이직률은 5.3%로 집계됐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특고 종사자의 이직률은 퀵서비스 기사가 63.2%, 생명보험설계사가 57.7%, 택배기사가 34.5%에 달했다. 일반 근로자와 특고종사자의 이직률에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고용부의 이직률에는 일시휴직도 포함되므로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인 ‘비 자발적 이직’으로 한정하면 비율은 더욱 떨어진다. 지난 7월 기준 비 자발적 이직자는 49만3,000명으로 전체 종사자 1,844만6,000명과 비교하면 2.6%에 불과하다. 기간제를 제외한 상용근로자로 한정하면 0.51%다.

고용보험법은 해고일 전 18개월의 단위기간 중 180일 동안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가 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킨 고용보험법 개정안에는 특고종사자에게 24개월의 단위기간 중 12개월 동안 고용보험료를 납부하도록 조건을 엄격화했다. 문제는 이직이 잦을수록 이득을 보는 구조가 된다는 데 있다. 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와 같이 이직이 잦거나 여러 회사와 계약을 하는 경우는 회사를 옮기고 쉬는 기간에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재계는 일찌감치 이 문제에 대해서 지적했지만 정부 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1일 ‘특고종사자 고용보험 입법 추진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내고 특고종사자와 근로자의 고용보험 재정은 별도의 회계를 통해 관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료를 모아놓은 회계에서 나가는데 특고는 일반근로자보다 이직이 잦으므로 하나로 합쳐서는 안 되고 따로따로 회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용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회계를 분리할 생각은 없다”며 “사회보험의 특성상 임금근로자의 경우에도 기간제 근로자나 고용의 형태별로 고용보험률이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반 근로자의 경우에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임금의 0.8%를 고용보험료로 부담하는데 재원을 합치고 있으니 특고의 경우에도 굳이 분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반 근로자의 역차별 문제는 구직급여 부정수급 논란과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 이미 문재인 정부 들어 정규직 사이에서는 일부 비정규직들이 ‘꼼수’로 실업급여를 받고 있다는 불만이 높다. 비정규직의 경우 고용보험 가입기간만 채우고 회사를 나가지 않아 해고 처리되면 이후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정규직들은 월급에서 원천공제되는 고용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해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고 종사자, 프리랜서로 고용보험 대상이 확대되면 이 같은 ‘역차별’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동행복권파워볼

재계 관계자는 “쉽게 말하면 우리 모두 캠핑에서 즐겁게 놀자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왜 돈을 내가 잔뜩 부담해야 하느냐’라는 것”이라며 “내가 낸 건강보험료를 갖고 외국인들이 수술을 저렴하게 받는 것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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